대추락! 전설 → 명단 제외…살라 향한 폭로 "우발적 아냐, 다 계산된 노골적 행동" 캐러거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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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모하메드 살라(33)의 작심 발언이 리버풀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리버풀은 더 이상 눈치도, 타협도 없다. 명단 제외라는 강경 대응으로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살라는 최근 팀 분위기와 자신의 기용 문제를 두고 “버려졌다”는 표현까지 꺼내며 불만을 공개했다. 그 한마디 이후 상황은 급격히 무너졌다. 리버풀은 곧바로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했다. 단순한 선발 제외가 아니라, 메시지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충격은 클럽 안팎으로 번졌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살라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감정이 아니라 계산된 행동”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살라는 우발적 발언을 하지 않는다. 의도를 갖고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들의 반응도 날카롭다. BBC 라디오 패널 크리스 서튼은 “살라의 행동이 리버풀을 혼란 속에 밀어 넣었다”며 “솔직함이 문제가 아니라, 그 방향이 자기만을 향해 있었다”고 쏘아붙였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관계가 끝났다는 말에 놀랐다”고 했고, 다시 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그 한 줄 답변은 이미 답이 나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문제는 타이밍이었다. 리버풀은 최근 15경기에서 단 4승만 거뒀다. 흔들리는 상황, 팬들의 불만, 불안한 경기력. 그 시점에 팀의 상징적 존재였던 선수가 내부 문제를 폭발시켰다. 캐러거는 이를 두고 “살라가 기다렸고, 그 순간을 선택했다”고 표현했다.
살라와 리버풀 사이의 금은 오래전부터 갈라지기 시작한 흔적이 있다. 지난 시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도 불만을 토로했고, 이번엔 대상을 구단주에서 감독으로 옮겼다. BBC는 이를 두고 “살라는 말이 적다. 하지만 자기와 관련된 순간이면 반드시 말한다”고 평가했다.
전 잉글랜드 주장 스테프 호튼은 “이 타이밍에 이런 폭탄은 잔인하다”며 “살라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 말했을 리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인터뷰 직후 이집트 대표팀 합류를 위해 떠났다. 돌아왔을 때 다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지는 오리무중이다. 작별의 서막일 수도 있고, 단순한 충돌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전자에 가깝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반년 전, 살라는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남기로 선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며 위르겐 클롭 시대 이후 새 감독 아르네 슬롯 체제의 핵심 카드로 활약했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이었고, 여전히 레전드 타이틀을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살라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흐려졌다. 경기력 저하가 급격히 진행됐고, 전술 변화에 따른 팀 스타일 불일치라는 요소가 한꺼번에 쌓였다. 결정적으로 살라가 빠진 경기에서 리버풀의 경기력이 오히려 살아났다. 그 흐름 속에서 살라는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다.
살라의 마지막 선발은 PSV 에인트호벤전 1-4 패배 경기였다. 마지막 골은 11월 1일 아스톤 빌라전이다. 그리고 최근 3경기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바라봤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포함 18경기 5골에 불과해 지난 시즌 리그에서 2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모습은 희미해졌다.
작심 발언은 단순 불만 표출이 아니었다. 어쩌면 마지막 통보였을지 모른다. 그리고 리버풀도 단호하게 명단 제외로 단호하게 응답했다. 전설 대우는 없으니 나가도 좋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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