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탄발언’ 살라, 이적 ‘오피셜’ 공식발표 어렵다 英 BBC ‘비피셜’ “계약 해지 X→높은 이적료 합의시에만 방출 허용” 마음대로 못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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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 계획에 모하메드 살라(33) 이적은 없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높은 이적료가 전달될 경우에만 이적을 허용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의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리버풀이 살라를 매각한다면 높은 이적료가 제안됐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3경기 연속 벤치 제외 후 감독 아르네 슬롯과 리버풀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버스 아래로 내던져졌다(thrown under the bus)”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이 팀의 부진 책임을 떠안은 희생양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250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역대 득점 3위에 오른 레전드를 두고 나온 발언이기에 파장은 더욱 컸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살라의 격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그의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은 없으며, 살라가 팀을 떠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리버풀은 상당한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5월,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살라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마케팅 가치를 지닌 스타다. ‘BBC’는 “리버풀이 살라를 내보낼 경우 자연스럽게 높은 이적료가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근 살라의 주장에는 자신의 기량 저하를 둘러싼 반발심도 포함되어 있다. ‘BBC’도 “살라는 올 시즌 예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지난 시즌 50경기 34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20번째 리그 타이틀을 이끈 살라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단 5골에 그치고 있다. 드리블 성공률은 첫 시즌 56%에서 23%까지 하락했고, 듀얼 승률도 38.7%에서 28%로 떨어졌다. 살라가 예전처럼 수비 라인을 쉽게 돌파하지 못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또한 ‘BBC’는 살라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시즌 살라에게 147개의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공급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특정 선수에게 제공된 가장 많은 수치였다. 전 리버풀 수비수 스티븐 워녹은 ‘BBC’에 “둘의 파트너십은 말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완벽했다. 서로가 서로를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살라는 이 든든한 지원을 잃은 뒤 고립되는 장면이 더 자주 나타났다.
살라가 지적한 또 다른 문제는 ‘왜 나만 비난을 받는가’였다. 실제로 리버풀 내 다른 핵심 선수들도 부진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코나테는 수비에서 잦은 실수를 하고, 학포는 매번 예측 가능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1억 1600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플로리안 비르츠는 아직 영향력이 없고, 이적료 1억 2500만 파운드를 기록한 알렉산더 이삭 또한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BBC’는 “세계적 선수이자 리버풀 역사에 남을 위대한 공격수가 자신만 유독 겨냥당한다고 느끼는 걸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의 결정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다. 수비 불안이 심각했던 리버풀은 살라 제외 후 경기력이 안정됐다. ‘BBC’는 “살라 제외 이후 리버풀은 패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슬롯은 웨스트햄전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오른쪽에 배치해 새로운 공격 전개를 시도했고, 인터밀란전에서는 다이아몬드 미드필드를 가동하며 변화를 줬다. 이 모든 흐름이 살라 없는 리버풀의 미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문제는 살라와 슬롯 사이의 관계가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냉각되었다는 점이다. 살라는 명확하게 감독 및 팀 정책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슬롯은 외적으로는 존중을 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팀의 세대교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리버풀은 새로운 시대의 중심을 비르츠와 이삭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맡기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살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BBC’ 보도와 현재 상황을 짚어보면, 리버풀이 살라를 무조건 붙잡겠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가 떠난다면 구단에 큰 이득이 남아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떠난다.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매치는 브라이튼전이지만 이번에도 벤치 혹은 결장이 유력하다. 이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이후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현재 상황에 난 상당히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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