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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세 4340억 돌파…다저스 만큼 돈 쓰는 팀 있다, 토론토 3700만 달러에 불펜 추가 영입

작성일: 2025.12.13 20: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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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타일러 로저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타일러 로저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다른 FA 대형 계약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13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 켄 로젠탈에 따르면 토론토는 불펜 투수 타일러 로저스와 3년 370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480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다. 이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로저스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 두 팀에서 81경기에 출전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했다.

이적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가 가을야구에서 멀어지자 트레이드 마감일에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로저스는 2021년에 80경기에 출전했고, 2022년 68경기, 2023년 68경기, 2024년 77경기를 소화하면서 빼어난 내구성도 증명한 불펜 투수다.

또 언더핸드 투수이지만 로저스는 커리어 통산 776타석의 좌타자 상대 성적이 0.235/0.289/0.336로 강했다. 오히려 우타자 상대 성적이 0.246/0.282/0.350으로 좌타자 상대 성적보다 나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메츠는 당연히 로저스를 붙잡고 싶어 했지만,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훨씬 큰 계약 규모에 부담을 느꼈다. 그는 우리가 예측한 2년 18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 계약을 따냈다. 메츠는 이미 에드윈 디아스, 그레고리 소토, 라이언 헬슬리를 놓쳤고, 데빈 윌리엄스를 마무리로 영입했지만 우완 셋업 요원을 추가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저스는 토론토에서도 셋업맨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는 9회에서 제프 호프먼을 대체할 수도 있었지만, 디아스·라이셀 이글레시아스·로버트 수아레스 영입에는 실패했다. 로저스는 2021년 잠시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를 맡은 적은 있으나, 대부분의 커리어를 셋업맨으로 보냈다. 그는 지난 시즌 MLB 전체 4위인 32홀드를 기록했고, 최근 6년간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로저스는 루이스 발랜드와 함께 호프먼 앞을 지키는 핵심 불펜 자원이 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 타일러 로저스는 이번 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 타일러 로저스는 이번 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토론토는 앞서 FA 최대어 딜런 시즈를 영입한 데에 이어 KBO MVP로 주가를 높인 코디 폰세를 영입했다. 시즈 계약엔 2억1000만 달러, 폰세 계약엔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로스터리소스 기준으로 로저스 계약을 반영한 토론토의 사치세 추정 총액은 2억 9400만 달러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따라서 토론토는 2년 연속 사치세를 부담하게 됐다. 2억 6400만~2억 8400만 달러 구간에는 42%, 2억 8400만~3억 400만 달러 구간에는 75% 이를 초과하면 90%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2027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이 10순위 뒤로 밀리는 기준선(2억 8,400만 달러)을 확실히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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