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때문에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에 무릎 꿇은 2위…블랑 감독 "기대 컸는데 아쉬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쓴소리를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7-29 25-27 23-25)으로 완패했다.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남자부 2위인 현대캐피탈은 이날 선두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좁히려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시즌 승점 34점(12승2패)으로 달아났고, 현대캐피탈은 승점 26점(8승6패)에 머물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8점이 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미들블로커 최민호-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미들블로커 김진영-세터 황승빈-리베로 박경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0월 말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황승빈이 돌아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14개보다 훨씬 많은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허수봉이 블로킹 3개 포함 21득점(공격성공률 60%)을 터트렸다. 범실은 5개였다. 레오는 18득점(공격성공률 56.25%), 범실 8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첫 세트 시작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공격 범실이 6개나 있었다. 결국 범실 때문에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며 "7명이 드디어 완전체가 돼 치르는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블랑 감독은 "그래도 사이드 아웃 상황에서 (공격) 분배가 다양해진 것은 다행이다. 다만 신호진이 코트 밖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전혀 경기가 안 풀리는 느낌이었다"며 "어떤 게 문제였는지 숙소로 돌아가 대화해 보겠다. 이번 경기를 복기하며 우리가 무얼 잘하고 못했는지 살펴봐야 할 듯하다. 다음 경기인 OK저축은행전을 위해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승빈의 복귀전은 어떻게 봤을까. 블랑 감독은 "경기 내에서 리듬이 조금 부족해 보였던 건 사실이다. 경기 흐름을 읽는 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며 "상대 정한용이 계속 라인 쪽을 공략해 공격했는데 그 부분에서 블로킹을 계속 허용했다. 이런 점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허수봉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정말 잘했다"며 "그래서 7명 완전체의 게임을 기대했다고 말한 것이다. 모두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호진에 관해서는 "허수봉과 레오가 후위에서 오른쪽 공격에 가담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신호진은 공격보단 리시브나 수비에서 더 기대하고 있다. 물론 전위로 올라왔을 땐 신호진이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번 경기의 신호진은 훈련장에서 본 모습과 너무 상반돼 무척 아쉬웠다. 연습할 땐 훨씬 좋았다. 매번 같은 모습을 기대할 순 없지만 말이다"고 전했다.
3세트 작전 타임 2개를 다 쓰고도 작전 타임을 불러 경고를 받기도 했다. 블랑 감독은 "원래 코치에게 한 번 더 확인해 개수를 체크한 뒤 사용하는데, 나도 조금 급했던 것 같다. 신호진 대신 장아성이 들어오며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해야 했다. 자리를 잡아주는 과정에서 급해진 듯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여자배구 사상 첫 재미교포 신인 탄생…오드리 박 IBK행, 남자배구 최대어 윤경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간다
2026-10-29
-
"정말 아름답다" 튀르키예 '배구 여신'에 쏟아진 감탄, 경기력 칭찬까지…10득점+팀 15연승 견인 “세계 최고 MB 논쟁 끝냈다” 찬사 쇄도
2026-10-27
-
KOVO, 모바일 액세서리 공개…V리그 14개 구단 개성 담았다
2026-10-27
-
"여배우 같은 외모" 일본 난리나게 한 韓 배구 선수 화제…데뷔전부터 블로킹 6개, 실력까지 증명
2026-10-23
-
"도저히 막을 수 없다" 日 여자배구 24살 거포, 이탈리아서 22득점 폭발…3연패 팀 구하고 MVP+최고 평점 7.5 '싹쓸이'
2026-10-23
-
'역시 실바' 19:00→13:30→13:30 강행군에도 30득점 폭발…"난 세터에게 요구하는 선수가 아니다"
2026-10-19
많이 본 기사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
'연봉 3600만원의 기적' 한화서 탄생한 인생역전 드라마…20홈런→신인왕→골든글러브 예약, 내년 연봉 1억 돌파 예감
2026-10-31
-
KIA 한국시리즈행, 김도영보다 이 선수 손에 달렸다… 형들이 다시 기회줬다, 야생마 본능 나올까
2026-11-01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