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홈런타자가 고작 2년 504억원? 왜일까…"무라카미 장타력 뛰어나지만, 삼진 더 많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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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아직 물음표가 더 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의 계약에 관해 분석을 내놓았다. "왜 2년 계약일까? 화이트삭스는 더 움직일까?"라는 기사를 게시했다.
일본 대표 홈런타자인 무라카미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8시즌 동안 8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등을 빚었다. 2022년엔 56홈런으로 NPB 단일시즌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또한 센트럴리그 MVP 2회 수상, 올스타 4차례 선정 등의 이력을 갖췄다.
무라카미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약 504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명성에 비해 초라한 조건이었다.
MLB.com은 "무라카미의 2년 3400만 달러 계약은 3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맺은 5년 9000만 달러(약 1332억원)의 계약보다 기간이 훨씬 짧고 연평균 금액도 낮다. 요시다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 기대만큼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구계가 NPB 타자들을 경계하는 걸까?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운을 띄웠다.
요시다는 올해까지 총 3시즌 동안 3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311안타, 29홈런, 154타점, 132득점, 장타율 0.425, OPS(출루율+장타율) 0.762 등을 기록했다.
MLB.com은 "무라카미 같은 유형의 타자에 대해 구단들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듯하다. 요시다는 일본에서 7년간 활약하며 높은 타율(0.326)과 출루율(0.419)을 선보인 훌륭한 콘택트 히터였다. 그는 보스턴과 장기 계약을 맺었고 연평균 연봉도 약간 더 높았다. 당시 보스턴의 계약 규모가 다소 과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높이 평가하는 뛰어난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만 삼진이 많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며 "이제 무라카미는 2년 동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더 낮은 연평균 연봉으로 장기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2년 계약을 선택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ESPN의 저명 기자 제프 파산도 "무라카미의 높은 삼진율과 수비 포지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여러 팀들이 그를 영입하는 것을 주저했다. 무라카미는 낮은 연봉의 장기 계약 대신 단기 계약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 영입 유력 후보로 거론된 적은 없었지만 팀의 향후 방향을 고려하면 영입은 타당해 보인다. 젊은 화이트삭스 선수단에서 무라카미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라며 "다른 강팀들과 달리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처럼 위험 부담이 크면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있다. 팀은 무라카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수 있고, 만약 그가 성공한다면 미래의 핵심 선수 혹은 훌륭한 트레이드 후보를 얻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것이 화이트삭스의 이번 비시즌 마지막 움직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구단은 절실히 필요했던 장타자 무라카미를 데려온 뒤 선발진, 불펜 등 투수진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프램버 발데스, 레인저 수아레스, 이마이 다츠야 등 정상급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영입을 고려할 만한 투수들은 여럿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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