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미국인 편애…"오타니에게 도둑맞았다" 美 매체 주장, 어떤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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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중요한 타이틀 하나를 훔쳤다"고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4일(한국시간) 주장했다.
해당 타이틀은 '올 시즌 최고의 배트 플립' 랭킹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오타니를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시카고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한 가지 부문에서 쇼헤이 오타니를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편향되고 잘못된 평가 과정으로 그 중요한 승리를 빼앗겼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배트 플립 랭킹 1위는 오타니가 지난 5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9회 1사 1, 2루 동점 상황에 터뜨린 결승 3점 홈런이었다.
타구가 우익석으로 사라지는 걸 지켜본 오타니는 양손으로 배트를 1루 더그아웃 앞쪽으로 던진 뒤 만세를 했다.
하지만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아닌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의 배트 플립이 1위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지난 5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7회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우익 폴대 쪽으로 높이 떠오른 체공 시간이 긴 타구를 몸을 1루 쪽으로 기울이며 끝까지 지켜본 뒤, 홈런 판정이 나오자 3루 더그아웃을 돌아보며 왼손으로 배트를 던지고 포효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리플레이를 보기 전까지는 바로 알 수 없었지만, 크로우 암스트롱의 반응은 정말 훌륭했다. 회전, 배트 던지기, 그리고 포효는 우리 모두의 기억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순간, 크로우 암스트롱은 강도를 당했다. 오타니의 홈런이 멋졌다는 건 인정한다. 그것도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하지만 두 장면을 놓고 어떻게 오타니의 배트 플립이 크로우 암스트롱의 폭발적인 배트 던지기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계속해서 "이 비극을 씻을 유일한 방법은 PCA가 2026년까지도 MVP 레이스에 남아, 오타니를 꺾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MLB SNS 조회수는 오타니의 확실한 승리를 보고 있다. 공개 23시간 시점 기준으로 오타니의 영상은 96만8000회, 크로우 암스트롱의 영상은 15만5000회로 6배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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