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그라운드 누볐던 게 엊그제 같은데...대런 플레처 쌍둥이 두 아들 '함께' 1군 명단 포함→잭은 홈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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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활약했던 대런 플레처의 아들들이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8승 5무 5패(승점 29)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는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골머리를 앓았다. 이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빠졌다. 여기에 더해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수비 라인을 지켜줄 선수들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결국 루벤 아모림 감독은 벤치에 어린 자원들을 대거 콜업해 앉혔다. 타일러 프레드릭슨을 포함해 시어 레이시, 벤티토 만타토 등이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플레처의 쌍둥이 아들 잭 플레처와 타일러 플레처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맨유는 어려움 속에서도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전반 24분 스로인 이후 흘러나온 공을 도르구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끝까지 지킨 맨유는 승전고를 울리며 5위로 순위 상승했다.
더불어 겹경사도 이뤄냈다. 앞서 언급한 플레처의 쌍둥이 아들들 중 잭 플레처가 올드트래포드 데뷔전을 치른 것.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운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45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78%, 찬스 메이킹 1회, 수비 기여 3회, 태클 1회, 블락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잭 플레처는 지난 아스톤 빌라전 데뷔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더 선'은 "두 10대 소년들은 모두 미드필더지만, 잭 플레처가 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두 형제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났지만, 잭 플레처는 잉글랜드 U-19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반면 타일러 플레처는 아버지 대런 플레처가 스코틀랜드에서 뛰었던 것처럼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지난달 유로 U-19 예선에서 형제이지만, 다른 국가 유니폼을 입고 격돌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버지 대런 플레처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342경기를 뛰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당시 박지성과의 호흡도 상당히 좋아 국내 팬들에게도 큰 호감을 샀던 선수다.
축구화를 벗은 뒤에도 맨유를 떠나지 않았다. 맨유 기술 이사로 일하기도 했고, 현재는 U-18 팀 감독으로 유망주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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