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식상해 "손흥민도 MVP 가능하다" '오피셜' 공식발표…"SON 풀로 뛸 2026년, 대활약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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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를 잡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 뿐이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2026시즌을 내다보며 리그 최고 영예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둔 싸움으로 메시와 손흥민의 이파전을 예상했다.
MLS는 3년 연속 MVP 수상을 노리는 메시를 향해 탈락을 예견했다. 사무국은 "메시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압도적인 활약으로 리그를 지배하며 2년 연속 MVP를 거머쥐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시의 기량 하락을 뜻하는 건 아니다. MLS는 유권자들이 매 시즌 반복되는 메시의 경이로운 활약에 익숙해지다 못해 일종의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바라본다. 이러한 주장 배경으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르브론 제임스가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도 매번 MVP를 차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메시의 활약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른바 투표 피로감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에게 거대한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이었다. MLS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다른 선수에게 돌린다면 아마도 손흥민의 엄청난 활약이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MLS에 적응한 2년차 손흥민의 더욱 큰 폭발력을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위대한 여정을 뒤로하고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고작 3개월 만에 미국을 완전히 초토화했다. 13경기 출전만으로 12골 4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현지 반응은 이미 메시를 넘어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진행한 2025시즌을 정리하는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무려 49%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메시를 제치고 인기 1위를 차지했다.
이른 본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메시가 MLS의 대중화라는 문을 열었다면 손흥민은 그 안에서 실제적인 리그의 기술적 수준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료 선수들이 가장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꼽는 현상 역시 MVP 등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다.
전술적인 배경도 손흥민의 MVP 등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앞세워 리그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MLS는 "손흥민이 한 해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될 올 시즌 상대 팀들은 그의 가공할 속도와 결정력을 두려워해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LAFC가 경기를 압도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기록이 메시를 압도하게 될 가능성을 내포했다.
이제 모든 시선은 다음 달로 향하고 있다. MLS 사무국이 공식 인정한 손흥민과 메시의 MVP 대결이 시작부터 펼쳐진다. 오는 2월 22일 막을 여는 2026시즌 MLS 개막전 카드로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대결을 확정했다.
이 경기는 몰려드는 구름 관중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2만여 석의 BMO 스타디움이 아닌 7만 7,000석 규모의 메머드급 경기장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만큼 이목을 끌 매치업이라는 생각이며, 미국 무대 상륙 반년 만에 리그를 완전히 평정한 손흥민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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