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선배 뒤를"→"박동원 선배처럼" LG 신인 힘찬 첫인사…박해민은 "역사의 주인공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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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2026년 시즌 신년회로 '2년 연속 우승'을 다짐했다. 신인 선수들은 큰 목소리로 패기를 보여줬고, 주장 박해민은 선수단을 향해 "역사의 주인공이 되자"고 외쳤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년도 신년 인사회를 열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2025년 우승에 만족하지 말고 2015~2016 두산 이후 10년 만의 2년 연속 우승 팀이 되자는 다짐을 공유했다.
먼저 김인석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의 끊임 없는 노력과 희생, 믿음이 모여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구단을 대표해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시즌은 챔피언의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준비와 초심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서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의 시즌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3~4년 뒤를 생각하는 중장기적 계획까지 세우고,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세밀한 준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스카우트팀에서 퓨처스 팀 QC코치로 자리를 옮긴 황현철 코치를 포함해 신규 코치들도 선수단 앞에서 인사했다. 대표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동현 코치가 나와 "2001년 입단했을 때 긴장감을 다시 느끼게 됐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이 큰 책임감을 준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선수를 위해 희생하는 코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역 선수 이재원과 이민호, 신규 입단 장시환 김민수도 구단 구성원들 앞에서 각오를 밝혔다. 이재원은 "올해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잘하겠다"고, 이민호는 "올해도 팀이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에서 방출된 뒤 합류한 포수 김민수는 "LG 트윈스에 새로 합류한 포수 김민수입니다.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화에서 방출된 '마지막 현대 선수' 장시환은 "이렇게 LG 트윈스 야구단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올해 많은 것을 이뤄서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신인들은 모두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 대결'을 펼쳤다. 먼저 박준성이 "안녕하십니까! 박준성입니다. 항상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포문을 열었다. 윤형민은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지백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박성진은 "항상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동현은 "성실하고 끈기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우준은 "미래 LG 트윈스의 에이스가 되겠습니다"고 강력한 각오를 밝혔고, 이어 박현우가 "LG 트윈스와 어울리는 야구를 하겠습니다"고 했다.
주정환은 "오지환 선배 뒤를 잇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며 선수들을 웃게 만들었다. 곧바로 강민기도 "박동원 선배처럼 야구 잘하겠습니다"고 이어받았다. 우명현은 "항상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 박준기는 "항상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양우진이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신인 선수 인사를 마쳤다.
주장 박해민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준비한 메시지를 꺼냈다. 박해민은 "올해도 준비를 해왔다"며 머쓱해 하면서도 "작년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과 팬들께 한 말을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또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여기 모였다.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과 싸움에 이겨 역사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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