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운반하고 벽돌 나르던 소년, 이제는 홀란을 위협한다...'16골' 기적의 브라질 괴물, PL 역사상 브라질 선수 1시즌 최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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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흐름이 심상치 않다.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잉글랜드 전역의 주목을 받는다.
브렌트포드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고르 티아고가 2골을 넣었고, 예호르 야르몰리우크가 한 골을 더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10승3무8패(승점 33)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브렌트포드는 이날 멀티골을 넣은 티아고의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브렌트포드에 따르면, 티아고는 이번 시즌 16골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브라질 선수가 됐다. 과거 로베르투 피르미누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테우스 쿠냐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가 된 티아고는 흥미롭게도 벽돌공 출신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그는 13살 때 아버지를 잃은 뒤 소년 가장이 되어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과일 운반과 벽돌공 일을 했던 과거가 있다. 이에 따라 잠시 축구선수의 꿈을 접기도 했다.
하지만 티아고는 축구선수를 포기하지 않았고, 2020년 자국 리그의 크루제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22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2023년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거쳐 2024년부터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당시 많은 기대를 받으며 브렌트포드에 입성했으나,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거의 날렸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16골을 작렬하며 브렌트포드의 기다림에 부응했다.
과거 과일 운반과 벽돌공 일을 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티아고는 어느덧 리그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과연 그가 홀란을 따라잡고 감격의 득점왕을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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