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발표, 김민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바이에른 뮌헨은 내 집…다른 팀 안 간다” 항간에 돌았던 ‘썰’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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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내 돌았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직접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슈베비셰'와 '란'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독일 아이히슈테트의 한 체육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즈 클럽 '알고이봄버'와의 팬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적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뮌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충성심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유럽에 진출해 여러 팀을 거쳤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와서야 비로소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구단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만 언어적인 부분은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이번 발언은 최근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럴'이 제기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데펜사 센트럴은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 붕괴 위기에 처한 레알 마드리드에 김민재 영입을 역제안했다"며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20억 원) 수준이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뮌헨 수뇌부가 김민재를 더 이상 '언터처블'한 주전 자원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으며, 선수 가치가 하락하기 전에 처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발언은 이러한 보도가 사실무근임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복귀설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적 루머에 대해 "이적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며 "29세의 김민재는 모든 접근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소한 올여름까지는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2026년 목표인 '트레블(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3관왕)' 달성과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6년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팀 내에서 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할 때 준비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블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팀에 남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또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김민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대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부상으로 낙마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선수로서 전성기에 맞이하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만큼, 익숙한 환경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경우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주전 경쟁에서 밀릴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도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롤 모델로 과거 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루시우'를 꼽으며 존경심을 표했고,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어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민재의 잔류 선언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운영 계획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올 시즌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임 아래 꾸준히 출전하며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를 전력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음을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다.
최근 돌았던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선수 본인의 명확한 해명으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뮌헨이라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의 우승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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