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단국대 흔든 호남대 오정진의 멀티골, 존재감 뿜뿜 '적극적 리더십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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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김천, 이주은 기자/이성필 기자] 멀티골을 넣으며 강렬한 시작을 알린 오정진(호남대)이 적극적 리더십으로 팀을 끌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호남대는 8일 경북 김천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이하 대학연맹)이 주최하고 대학연맹과 김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 1차전에서 지난해 4관왕을 이뤄낸 강호 단국대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쉽지 않은 상대에 두 골을 넣은 오정진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오정진은 “이번 대회는 3학년으로 올라서는 선수들이 주축이 돼 치르는 경기라 부담도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뛰어준 덕분에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골 장면도 대단했다. 1-1로 점수에 균형을 깨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뒤집는 장면이었다. 오정진은 “단국대가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라 공격이 끊기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뒷공간이 생겼다. 좋은 타이밍에 좋은 위치로 들어가면서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3학년이 된 오정진은 신입생 시절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책임감’을 꼽았다. “신입생 때는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았지만, 이제는 학년이 올라가니 후배들 앞에서 먼저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의 강점으로 ‘수비 조직력’을 언급한 오정진은 “90분 내내 수비가 안정돼야 팀이 무너지지 않는다”라며 “그 위에서 기회가 왔을 때 팀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뛰려는 점이 호남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적극성’이었다. 오정진은 “코치님께서 항상 적극성이 부족하다고 말해서 부담도 있었지만, 그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자신의 경기 형태에 대해서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아 안쪽으로 파고들며 공격에 가담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알렸다.
한편, 호남대는 오는 10일 김천대학교에서 원광대를 상대로 조별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 멀티골로 예선 첫 경기를 장식한 오정진은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3기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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