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활짝 웃는다' 3040억 FA 최대어는 다저스 말고 가고 싶은 팀 따로 있었다…벌써 '아들 찬스'가 빛을 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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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로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LA 다저스의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27)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FA 내야수 최대어' 보 비셋(28)이 스스로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에 가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셋의 새로운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팀은 다름 아닌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만났으나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말 김혜성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면서 필라델피아의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비셋이 필라델피아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비셋을 두고 원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여러 구단들이 영입 후보로 물망에 올랐는데 최근에는 필라델피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것도 비셋이 "필라델피아에서 뛰고 싶다"라는 의사를 나타낸 이유는 무엇일까.
'USA투데이'는 "필라델피아가 비셋과의 계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홀리데이 시즌 이후"라면서 "필라델피아가 돈 매팅리를 벤치코치로 선임하자 비셋이 필라델피아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매팅리를 새로운 벤치 코치로 임명했다. 매팅리 코치는 지난 해까지 3년 동안 토론토에서 벤치코치를 지낸 인물. 'USA투데이'는 "매팅리가 3년간 토론토의 벤치코치를 지내면서 비셋과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돈'이다. 비셋은 여전히 2억 달러 이상 초특급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서는 비셋의 FA 계약 규모가 8년 2억 800만 달러(약 30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셋은 그동안 유격수로 많은 시간을 뛰었던 선수다. 필라델피아에는 이미 대형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존재하지만 비셋은 포지션 전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상태다. 따라서 비셋이 필라델피아에 합류해도 2루수나 3루수로 뛰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제 비셋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정말 매팅리 코치를 따라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뉴욕 양키스 시절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매팅리 코치는 LA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사령탑을 거쳐 2023년부터 토론토 벤치코치를 맡았고 지난 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매팅리 코치의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는 필라델피아의 단장을 맡고 있다. 매팅리 코치가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이유 중 하나로 역시 아들의 존재를 둘 수 있다. 이른바 '아들 찬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과연 필라델피아가 '아들 찬스'로 이어진 인맥이 FA 최대어를 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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