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재 또 호재! 난적 대만 '현역 빅리거' 빠진다, 일정까지 류지현호 돕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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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만이 기대했던 메이저리거 덩카이웨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해, 시즌 전 열리는 대회인 WBC에서 국가대표로 뛰기에는 어렵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현실적으로 일본에 이어 C조 2위를 노려야 하는 한국에는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다.
대만 나우뉴스에 따르면 덩카이웨이는 에이전시를 통해 "WBC 참가에 대해 가족, 소속 팀과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올해 대표팀 합류를 거절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인해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고, 나의 대표팀 합류를 기대하셨던 팬들에게 실망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만을 대표해서 경기에 나서는 일은 나에게 항상 의미있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는 변함 없는 사실이다"라며 "202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아직 배우고 개선할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2025년 시즌을 거치며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양한 임무를 맡아가며 경험을 쌓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고 다음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반적인 상황, 미래 계획을 고려했을 때 이것(WBC 불참)이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덩카이웨이는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5년까지 2년 동안 12경기(선발 7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2025년 트리플A에서는 2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빅리그에 콜업될 자질은 보여줬다. 당연히 한국으로서도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덩카이웨이가 빠지면서 대만 마운드 전력은 마이너리거와 CPBL 선수들,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울렸던 좌완 유망주 린위민이 있지만, 한국은 김도영과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합류로 우타자의 숫자를 확보할 수 있다.
대만의 기대 전력이 조금은 약해진 가운데, 일정도 한국에 유리한 면이 있다. 한국은 5일 저녁 7시 체코전을 치른 뒤 6일 하루를 쉬고 7일 저녁 7시 일본, 8일 오후 12시 대만, 9일 저녁 7시 호주전에 나선다. 밤경기 후 낮경기로 대만을 상대하는 짧은 휴식이 불리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대만은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4연전이다.
5일 호주, 6일 일본, 7일 체코전에 이어 8일 한국전까지 4연전을 치른다. WBC의 1라운드 한계 투구 수는 65구까지다. 여기에 의무휴식일도 정해져 있어 4연전을 치르려면 정교한 투수 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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