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셋? 터커? 누가와도 악재…'충격' 美 언론의 전망 라인업에 김혜성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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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어떤 선수가 오더라도 김혜성에겐 악재인 모양새다. 포지션이 전혀 겹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카일 터커가 LA 다저스에 입단할 경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다저스 웨이'는 12일(한국시간) "카일 터커를 둘러싼 영입 경쟁에는 현재 세 팀이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지만,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예년과 달리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가 오프시즌에서 영입한 선수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최근 웨이버를 통해 라이언 피츠제럴드와 1년 계약을 통해 앤디 이바녜즈를 영입했지만, 확실히 굵직한 영입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스토브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현재 FA 최대어로 불리는 카일 터커를 비롯해 보 비셋, 코디 벨린저와도 연결이 돼 있다. 이유는 다저스가 보강해야 할 포인트와 정확하게 들어맞는 선수들인 까닭이다. 다저스는 마이클 콘포토와 결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처참한 수비력로 인해 코너 외야를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외야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비셋을 품에 안는 것으로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71경기에 출전해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의 성적을 남기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혜성에겐 어떤 선수가 영입되더라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야수 비셋이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이는 치명타라고 볼 수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만큼 김혜성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다저스가 외야수 카일 터커 또는 코디 벨린저를 영입해도 마찬가지다. 김혜성은 지난해 팀이 필요할 때에는 종종 외야 글러브를 꼈다. 하지만 터커가 입단할 경우 다저스의 외야는 작년보다 더욱 탄탄해진다. 이는 에드먼을 비롯해 김혜성이 굳이 외야로 출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되는 김혜성에게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다저스웨이'는 "토론토는 터커와 장기 계약에 비교적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점점 터커는 단기 고액 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다저스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단기 고액의 계약이라면 다저스가 충분히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다저스 웨이'는 터커가 입단할 경우의 다저스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카일 터커(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의 라인업을 전망했다.
비셋이 아닌 터커가 입단하더라도 김혜성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물론 김혜성 입장에선 그 누구도 새로운 식구가 되지 않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하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팀이 다저스인 만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김혜성이 작년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증명을 통해 플래툰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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