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남자’ ‘맨유의 영웅’ 캐릭, 맨유 전격 복귀! “HERE WE GO” 떴다…맨체스터 더비에 부임, 모든 계약 조건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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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시즌 2’는 없었다. 마이클 캐릭(4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온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계약 조건을 수락했다.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주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곧 공식발표도 이뤄질 것”이라고 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을 수락해 복귀 직전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캐릭은 조용한 남자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웅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캐릭은 단연코 낯선 인물이 아니다. 캐릭은 선수 생활 은퇴·잠깐의 감독직 이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셀틱에서 열렸던 레전드 자선 행사에 출전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의 야외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다.
캐릭은 웨스트햄과 토트넘에서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이름을 알렸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만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영입했던 그는 12년 선수 커리어 동안 464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5회), FA컵 우승(1회), 리그컵 우승(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유로파리그 우승(1회), 클럽월드컵 우승(1회)을 경험했다.
놀라운 점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다는 점이고 올해의 팀은 2013년에 들어서야 선정된 바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명단에 들었지만 단 한 경기만 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총 출전 횟수는 34경기다.
캐릭은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한 뒤에 지도자 길을 걸었다. 2021년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았다가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경기 동안 맡으면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그 중 한 경기는 아스널을 3-2로 꺾었던 경기였다.
‘BBC’는 “라이언 긱스, 솔샤르, 루드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을 맡았던 것처럼, 캐릭은 영광스러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과거와의 연결고리”라고 알렸다.
캐릭이 소기의 성과를 얻는다면 정식 감독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매체는 “플레처 임시 감독은 짧은 임기를 마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남은 시즌의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만약 캐릭이 그 목표를 달성한다면, 분명 정식 감독 자리를 차지할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기를 시작할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이후 지난 13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감독에게 반기를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의 분노는 오로지 구단주에게만 향해 있었다”라고 알렸다.
그렇다면 캐릭이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했던 미들즈브러는 어땠을까. 매체는 “2022년 10월 미들즈브러에 부임해 강등 위기의 팀을 되살렸다. 흥미진진하고 승리 지향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이를 이뤄냈다. 프레스턴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 후, 보로는 이후 22번의 리그 경기에서 16승을 거뒀다. 당시 캐릭 감독은 스리백을 포함한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했고, 11번의 경기에서 3골 이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임 첫 시즌에는 꽤 순항했고 프리미어리그 승격권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기복이 많았다는 게 현지 평가다. ‘BBC’는 “캐릭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 너무 집착한다는 평가가 있다. '대안이 없다'는 비판은 흔히 듣는 말”이라고 알렸다.
그럴 때 마다 캐릭은 "경기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제가 알고 믿는 방식이다. 갑자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좋은 감독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BBC’는 “이런 점은 후벵 아모림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레전드의 복귀가 무조건적인 희망만을 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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