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억' 쓰고도 욕 먹는 보스턴…"말도 안 돼! 심각한 오판" 계속되는 美 언론의 폭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말이 안 돼!"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레인저 수아레즈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스턴을 향한 일침을 쏟아냈다. 알렉스 브레그먼을 잔류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보스턴은 이날 레인저 수아레즈와 5년 1억 3000만 달러(약 191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수아레즈는 지난 201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187경기(119선발)에 등판해 53승 3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데뷔 초창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수아레즈는 2021시즌부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2시즌 첫 10승을 수확했고, 2023시즌에는 잠시 주춤했으나, 2024시즌에는 12승 8패 평균자책점 3.46을 마크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고, 지난해에도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번 스토브리그 내내 잠잠하던 보스턴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층 강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보스턴은 수아레즈라는 굵직한 자원을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유는 알렉스 브레그먼을 잡지 못한 것 때문이다.
보스턴은 2025시즌에 앞서 전 브레그먼과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6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주전 3루수 라파엘 데버스라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보스턴은 교통정리를 통해 데버스와 브레그먼을 모두 활용, 공격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런데 교통정리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했다.
데버스가 브레그먼에게 3루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그래도 보스턴은 데버스를 잘 타일렀고, 데버스는 지명타자로 이동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문제는 끝이 아니었다. 1루수 트리스탄 카사스가 부상을 당하자, 보스턴은 데버스에게 1루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여기서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했다.
데버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보스턴 수뇌부를 향한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보스턴은 지난 시즌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를 통해 데버스와 작별했다. 그렇기에 보스턴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한 브레그먼을 반드시 사수했어야 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브레그먼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보스턴 브레그먼이 타 구단으로부터 더 큰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것을 믿지 않았고, 결국 브레그먼은 지난 11일 5년 1억 7500만 달러(약 2570억원)의 계약을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결국 보스턴은 1년 만에 데버스와 브레그먼을 모두 잃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 여파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중이다.
올니는 "보스턴이 수아레즈에게 5년 1억 3000만 달러를 제안했지만, 브레그먼에게는 1억 2000만 달러(순 현재 가치)를 제시했다. 작년 브레그먼이 팀과 클럽 분위기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피트 알론소가 1억 5500만 달러, 카일 슈와버가 1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시장에서 브레그먼이 보여준 독보적인 공·수 능력을 고려하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보스턴이 브레그먼에게 제안한 계약은 5년 1억 6500만 달러(약 2424억원). 하지만 디퍼(지급유예)가 포함된 까닭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보스턴의 제안은 1억 2000만 달러 수준이라는 것이다. 결국 수아레즈에게 제시한 것보다 계약 규모가 낮았던 것이다. 심지어 수아레즈의 계약에는 디퍼도 없다.
이에 올니는 보스턴을 향해 "심각한 오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번 겨울 보스턴이 언론들을 비롯해 팬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는 중이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