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정말 좋은 선수, 많이 부러웠다" 유신고 절친→신인왕 경쟁자? 신재인의 솔직한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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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6년 신인 드래프트 판도는 한 학교에서 나온 두 명의 야수가 흔들었다.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이 NC 다이노스의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뒤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이 한화 이글스의 전체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신재인과 오재원이 속한 유신고는 지난해 비록 5대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마트배 8강,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유신고 타선을 이끌었던 신재인과 오재원은 KBO리그의 서로 다른 팀에서 경쟁에 나선다. 순위 싸움의 '조커'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신인왕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지명 순서는 2순위 신재인이 3순위 오재원보다 앞이었지만, 프로 데뷔 순서는 다를 수 있다. 신재인이 속한 NC는 당장 내야에 주전 선수가 확실히 자리잡은 팀이다.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과 주장이자 주전 2루수 박민우의 자리가 확고하다. 신재인의 주 포지션이었던 3루에도 김휘집과 서호철이 버티고 있다. 신재인은 '공수주 만능'이라는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여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신고의 주전 중견수였던 오재원은 마침 중견수가 마땅치 않은 한화에 입단해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신재인은 "시작은 포지션 측면에서 재원이에게 먼저 기회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도 프로에 적응하고 기회를 받고 하다 보면 또 재원이와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서 신재인은 3루수만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팀 훈련에서)3루를 주로 했지만 나는 유틸리티 능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어떤 포지션을 주실지 모르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유틸리티 능력이 있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팀에서 주는 포지션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순서 같다"고 밝혔다.
신재인은 그러면서 "재원이는 3년 동안 보면 정말 너무 좋은 타자이자 수비수, 주자였다. 부러운 것도 많았다. 프로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며 '절친'의 성공을 기대했다.
한편 신재인은 동기 이희성, 고준휘와 함께 애리조나 1군 캠프에도 함께 간다. 신재인은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는 야수들만 참여했고, 또 베테랑 선배들은 안 계셨다. 그래서 'NC 다이노스' 완전체를 겪어보지는 못했다. 이제 그 선배들과 같이 야구를 하게 됐으니 그게 가장 설렌다. 또 1군 데뷔에 앞서 전초전이기도 하니까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게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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