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63승' 한국 여자 골프 레전드 모였다… 한희원•최나연•김인경•서희경•유소연, SPOTV 골프 해설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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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PGA 1세대 골퍼 한희원을 필두로 ‘세리 키즈’로 한국 여자 골프 전성기를 열었던 최나연, 김인경과 ‘필드 위의 아이콘’ 서희경, 그리고 한국 여자 프로 골프의 황금기의 중심에 섰던 유소연 위원까지. 각 시대를 대표해 온 이들이 스포티비(SPOTV)의 골프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나선다. SPOTV는 전설적인 5명의 해설위원들과 올 시즌 LPGA투어를 전망했다.
한희원, 최나연, 김인경, 서희경, 유소연 위원이 전 세계 투어에서 거둔 승수만 63승이다. 그만큼 선수로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골프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까지 현역으로 투어를 누볐던 유소연 위원은 “선수들이 그립을 다르게 잡거나, 클럽을 열고 치는 등, 제가 직접 경험했던 기술들이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눈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직접 골프를 치는 시청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팁을 드리는 해설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경 위원은 “중계 화면에는 결과만 비춰지지만, 그 과정 속에는 선수들이 매 순간 수많은 고민과 순간의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왜 그 선수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와 맥락을 중심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희원 위원은 “골프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해설로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테랑다운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LPGA 랭킹 Top 10위를 살펴보면, 넬리 코다(미국)와 이민지(호주)를 제외한 8명이 아시아 선수로 채워질 만큼 아시아 선수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지노 티띠쿤(태국)은 시즌 3승을, 14차례 Top 10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지난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6승을 합작하며, 올 시즌에도 한국 선수들이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렇다면, SPOTV 골프 해설위원들은 올 시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먼저, 한희원 위원은 “2026년에도 티띠쿤의 꾸준한 활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운을 띄었다. 그리고 “예전에는 장타에 특출한 선수는 한두 명 정도였지만, 요즘에는 장타는 물론, 정확한 샷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많아졌다”며, “그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많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나연 위원 역시 “골프 스윙에 있어 트렌드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굳이 꼽자면 장타자들이 유리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소연 위원은 “LPGA는 파워 게임을 무시할 수 없는 투어가 되었다. 멀리, 그리고 똑바로 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장타자 황유민, 이동은 프로가 LPGA 데뷔 시즌을 치른다. 다섯 명의 해설위원들은 두 선수가 LPGA에 합류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의 반등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인경 위원은 두 선수에 대해 “이미 루키라기에는 우승 경험도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서희경 위원은 역시 두 선수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언급하며 “지난 시즌부터 일본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황유민과 이동은 프로의 합류가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것이다. 환경에만 잘 적응한다면 (성적을 내는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유민 프로의 팬임을 자처한 최나연과 한희원 위원 역시 두 루키의 합류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이 지난 시즌(6승) 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 향한 관심은 골프 팬들뿐 아니라 해설위원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그 중에서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은 유소연 위원을 비롯해 박인비, 고진영, 이미림 등의 많은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던 무대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무려 5명이 치른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연장전에 함께 나섰던 김효주 프로는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과연,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SPOTV에 새롭게 합류한 5명의 골프 해설위원(한희원, 최나연, 김인경, 서희경, 유소연)을 대표해 최나연, 유소연 위원이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유소연 위원은 “올 시즌 많은 골프 팬들이 LPGA투어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전성기를 기다리실 것”이라며, “이미 벌써 선수들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생각한다.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나연 위원은 LPGA투어를 전쟁터라고 비유하며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6년 한국 여자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함께 LPGA투어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PGA투어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도전은 SPOTV의 TV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대회 별 보다 자세한 중계 정보는 추후 SPOTV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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