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감독은 '전술가형' 안 된다” 베일의 직격탄→슈퍼스타 에고에 무너진 '헤드코치' 알론소..."전술은 무의미"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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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 웨일스 국가대표 가레스 베일이 과거 자신이 활약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등 주축 선수와 갈등을 빚은 사비 알론소(45)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후임으론 '레알 성골 유스' 출신 알바로 아르벨로아(43)를 선임했다.
새롭게 출항한 아르벨로아호는 지난 21일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AS 모나코와 7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다만 신임 사령탑 데뷔전이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는 2부 구단인 알바테세에 2-3으로 충격패하는 등 해당 결정의 옳고 그름은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간 활약한 베일이 'TNT Sports' 인터뷰에 등장했다. 알론소 전 감독에 대한 질문에 베일은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레버쿠젠에서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트로피를 차지했고, 팀을 놀라울 정도로 잘 지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란 팀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감독이) 헤드코치일 필요는 없다. '관리자'여야 한다. 요구되는 건 전술이 아니라 라커룸의 에고를 컨트롤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베일은 아울러 ‘갈락티코’라 불릴 만큼 매 시대 최고의 슈퍼스타가 모이는 팀을 하나로 묶는 어려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고를 존중해야 한다. 라커룸에는 한순간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슈퍼스타들이 있다. 그래서 전술적인 요소는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알론소는 분명 뛰어난 감독이자 전술가(헤드코치)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선 잘 맞지 않았다”며 궁합의 문제를 강조했다.
선수단 손을 들어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결정이 묘수가 될지, 흉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베일이 말한 것처럼 ‘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아르벨로아 감독이 레알 선수단의 강렬한 에고를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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