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 3회 수상자, 다저스 복귀 원하나? "개막 이후 계약도 OK"…41세에도 현역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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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매드맥스' 맥스 슈어저는 아직도 배가 고픈 모양새다. 개막 이후에 계약이 이뤄지더라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맥스 슈어저가 2026시즌에도 마운드에 오를 의지가 확고하다"며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기 위해 개막 이후까지 계약을 미루는 것도 감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슈어저는 애리조나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통산 483경기에 등판해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인 리빙레전드.
슈어저의 이력은 매우 화려하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만 총 세 차례 품었고, 네 번의 다승왕과 세 번의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슈어저는 두 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고, 8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게다가 노히트 노런 기록까지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매우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슈어저는 시즌을 마치는 시점에서는 건강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1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로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슈어저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퇴할 생각이 없다.
슈어저는 올해 7월이면 42세가 된다. 너무나도 화려한 이력을 쌓았고, 언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 개막 이후라도 계약을 기다리겠다는 심산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 따르면 슈어저는 최근 인터뷰에서 "언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라며 "선호하는 구단 중 한 곳에 자리가 생길 때까지 개막 이후에도 기다릴 수 있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슈어저와 같은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MLB.com'은 "로저 클레멘스는 2006년과 2007년 모두 5월까지 기다린 뒤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고, 페드로 마르티네즈도 2009년 7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슈어저가 원하는 팀은 어떤 곳일까. 'MLB.com'은 "41세인 슈어저는 구체적인 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9번째 시즌을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가 후보지가 될 수 있다.
슈어저의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은 분명 실망스러웠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달랐다. 가을무대에서 슈어저는 3경기에 등판해 3.77의 성적을 남겼다. 'MLB.com'은 "특히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4⅓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며 "토론토가 다저스에 아쉽게 패하며 세 번째 반지를 놓쳤는데, 이 점이 최소 1년 더 현역을 이어가려는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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