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유지 될까…내년 1월 사우디 아시안컵, 공식 로고 발표 → 67년 무관 '아시아 고양이' 탈피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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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숙원으로 남아있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전쟁의 얼굴이 공개됐다.
아시아축구연맹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아시안컵의 공식 로고를 전격 공개했다.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사우디 아시안컵은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3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막을 1년여 앞두고 공개된 이번 엠블럼은 사우디의 전통 건축 양식인 나지드 기하학 패턴과 트로피 심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시아 축구의 통합과 에너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은 "이번 브랜드는 사우디의 유산과 현대성을 완벽히 조화시킨 이정표"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돌아오는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가 다시 한번 정상을 노려야 하는 신호탄과 다름없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지만 그동안 아시안컵에서는 초대 대회인 1956년과 2회 대회인 1960년에 우승하고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사우디 아시안컵은 67년 만에 한국이 다시 아시아의 호랑이로 군림해야 하는 무대다.
더불어 손흥민의 마지막 퍼즐 완성 여부에도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프로 데뷔 후 오래 이어지던 무관은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며 끊어냈다. 이제 남은 건 대표팀에서 영광이다.
손흥민에게 아시안컵은 유독 지독한 잔혹사의 무대였다. 19세 막내로 출전했던 2011년 카타르 대회 3위를 시작으로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전 극적인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머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는 8강 탈락, 직전 2023 카타르 대회에서는 4강에서 요르단에 막혔다.
그간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종착역처럼 시사해 왔다. 월드컵에 모든 초점을 맞추기 위해 10년을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 최근 들어 체력적인 부담과 후배들을 위한 길 터주기를 고민하며 은퇴에 대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숙원을 풀지 못한 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엔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 2027년 사우디 대회는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불과 6개월 뒤에 열린다. 월드컵 라스트 댄스의 열기를 이어가며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마지막 조각을 맞추기에 결코 무리한 시점은 아니다.
지독했던 아시안컵 잔혹사를 끊어내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새롭게 공개된 로고와 함께 한국 축구의 시계는 월드컵 이후 아시안컵까지 빠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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