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김민재, 진짜 첼시 가나? "첼시,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프리미어리그 입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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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러시가 세대교체 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한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이름이 다시 잉글랜드 이적시장의 화두로 부상했다. 주인공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다. 독일과 영국 언론이 동시에 첼시의 구체적 관심을 언급하며 이적 시장 분위기를 달구는 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실질적인 접근을 진행 중이라며 이 소식을 공개했다.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첼시 측이 김민재 에이전트 라인과 직접 접촉하며 상황을 타진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단순한 열람 수준이 아닌 투자와 계약 조건을 검토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영국 현지도 같은 대류가 형성되는 중이다. 런던 기반의 ‘더 프라이드 오브 런던’은 첼시가 이번 겨울 다수의 공격·미드필더 자원을 검토했지만, 아직 스쿼드 보강을 완결하지 못한 상태라 분석했다. 이어 중앙 수비 라인이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꼽히며, 프랑스의 제레미 자케 영입이 막힌 상황에서 김민재가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첼시발 관심은 이번 겨울 처음 불거진 이슈가 아니다. 폴크 기자는 하루 전 인터뷰에서 이미 첼시가 김민재 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있으며 후보 목록에 포함시킨 상태라 언급한 바 있다. 김민재 측도 해당 관심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지며, 수면 아래서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이어지는 인상이다.
관심의 방향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뮌헨 구단의 최근 기류 변화도 주목받는 포인트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뮌헨 이사회는 김민재를 ‘미래 중심 수비 자원’으로 규정했지만, 최근 폴크 기자는 “출전 시간을 이유로 이적을 요청할 경우 협상 테이블을 열 여지가 생겼다”는 내부 의견을 설명했다. 이는 외부 문의를 차단하던 초반 스탠스와 대비되는 흐름이다.
뒷배에는 뮌헨의 경영 판단이 깔린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당시 5000만 유로(약 860억 원)를 지불했을 정도로 크게 투자한 구단이다. 첼시처럼 자금 유동성이 넉넉한 팀에 매각할 경우 일정 수준의 회수가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 재편 분야에 자본을 재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미드필더 라인 재정비 구상이 진행 중이며, 확실한 실리 전략이 병행된다는 시각이 힘을 얻는 중이다.
첼시가 김민재에게 눈길을 보내는 배경 역시 명확하다. 첼시는 이번 시즌 내내 수비라인 붕괴 문제를 겪었고, 부상자 누적과 잦은 로테이션 실패가 연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로 인해 경험·피지컬·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전문 중앙 수비가 요청되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스카우트 테이블 최상단으로 이동했다.
원래 1순위 타깃은 프랑스 유망주 제레미 자케였으나, 소속팀 스타드 렌이 7000만 유로(약 1204억 원)의 가격을 고수하며 협상이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반면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 비용은 3500~4000만 유로 구간에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첼시가 합리적인 가격에 즉시 전력감을 데려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력 패키지라 평가된다.
한편 김민재의 현재 경기 상황도 이적설 점화를 더욱 가속한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와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구도가 형성됐고, 올 시즌 역시 선발 기회를 넉넉하게 확보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기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7회에 불과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중 선발은 두 차례로 제한된 상황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평가에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적응 과정에서 기대치 대비 임팩트가 낮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여름부터 ‘시장 매물’로 분류된 사정을 언급했다. 비슷한 기류가 이번 겨울에도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라붙는다.
그러나 김민재 개인의 최우선 선택지는 여전히 잔류 측에 가깝다. 그는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고액 제안도 거절했고, 그 이유를 “유럽 정상 무대에서 경쟁하는 과정이 우선순위”라는 태도를 통해 분명히 드러냈다. 최근 팬 미팅에서도 “뮌헨에서 내 가치를 다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언급이 공개되며 흔들림 없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제는 첼시 쪽이 정식 제안을 발송하는 순간 이후다. 만약 협상이 실제 궤도로 이동한다면 한국 축구 입장에서도 상징적인 결과가 나온다. 김민재가 첼시 유니폼을 입을 경우 역대 21번째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 명단에 합류하는 셈이다. 현재 손흥민의 MLS 이적 이슈, 황희찬의 거취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한국 축구 EPL 계보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과 연결돼 이 선택은 더욱 주목도를 높인다.
결국 선택지는 두 갈래다. 독일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방향과,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시나리오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김민재의 행보는 당분간 유럽 축구계의 주요 헤드라인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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