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말을 이렇게 못 믿다니…"다저스, 스쿠발 트레이드 기다리며 연막 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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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타릭 스쿠발을 기다리며 연막 작전을 펴고 있다."
디트로이트 팬 매체가 스쿠발의 다저스행을 예상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선발투수 보강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도 스쿠발의 트레이드를 예상한 것이다. 나아가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이 임박한 7월에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연 프리드먼 사장은 진의를 숨긴 것일까.
모터시티 벵갈스는 2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팬들은 다저스가 프레디 페랄타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알고 있다"며 다저스가 향후 스쿠발 영입을 위해 유망주 실탄을 아껴두고 있다고 예상했다.
또 "선발투수 트레이드가 벌어질 때마다 스쿠발에 대한 얘기가 뒤따른다.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와 맥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도 페랄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었다"며 "메츠는 페랄타를 영입하면서 유망주 둘을 내보냈다. 다저스도 충분히 더 좋은 유망주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페랄타 트레이드가 이뤄지기 몇 시간 전까지도 '선발투수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터시티 벵갈스는 이 발언을 "다저스의 연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메츠의 제안을 이기지 못한 이유는, 7월에 스쿠발 영입이 가능해질 때를 대비해 유망주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쿠발의 연봉 조정 청문 결과가 트레이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스쿠발은 3200만 달러, 디트로이트는 19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스쿠발이 이긴다면 디트로이트는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이 빠지더라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1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여기에 다저스의 뛰어난 유망주 패키지까지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스쿠발이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해서 연봉이 3200만 달러가 되더라도, 다저스는 '아, 그렇군요. 그럼 데려가죠'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다저스에게는 3200만 달러 연봉이 큰 부담이 아닐 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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