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신 고레츠카" 獨 HERE WE GO 떴다...아틀레티코 이적설 ‘사실상 종료’→"시메오네 낙점 퍼즐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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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을 둘러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사실상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올겨울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단념했다는 보도가 흐르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떠난 코너 갤러거 빈자리는 독일 국가대표 전천후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30, 바이에른 뮌헨)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실제 협상에도 착수했고 뱅상 콤피니 뮌헨 감독 역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의 최고 대체 카드로 고레츠카를 낙점하고 이번 겨울 즉시 영입하길 원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고레츠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에게 꿈의 영입 대상이다. 아틀레티코와 고레츠카 사이에 이미 직접적인 협상도 진행됐다"면서 "고레츠카는 아틀레티코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낀다. 이제 선택지는 두 가지다. 마드리드로 빠르게 이적하거나, 뮌헨에 남아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오늘(29일) 역시 새로운 추가 협상이 이뤄졌다"고 귀띔했다.
플라텐베르그 기자에 따르면 고레츠카 측의 결정은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대화가 전향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국가대표로 A매치 67경기 15골을 쌓은 고레츠카는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유사시엔 센터백으로까지 출장해 2~4선을 오가는 멀티 요원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퍼즐로 꼽힌다.
역시 빼어난 멀티성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신뢰가 높은 이강인과 '교집합'이 적지 않다. 사실상 한국인 미드필더 대신 고레츠카를 중원 보강 열쇳말로 삼고 영입을 적극 추진하는 모양새다.
이 선택은 자연스레 이강인 이적설 열기를 식히는 요인이 됐다.
아틀레티코가 중원 보강 핵심 퍼즐로 고레츠카를 점찍으면서 이강인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양상이다.
PSG 태도 역시 분명하다.
프랑스 유력지 르파리지앵은 28일 “PSG가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구단은 팀 장악력과 세대교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조기 연장을 추진 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젊은 피 중심의 장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강인은 그 구상 안에서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 탓에 PSG 내부에선 이강인을 ‘판매 불가(Not For Sale)’ 선수로 명확히 규정한 상태다.
실제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알레마니 단장을 파리에 파견해 이강인 영입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지만 후속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 이적료로 약 860억 원을 요구하며 사실상 협상 자체를 차단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높은 장벽 앞에서 발을 뺐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아드리안 시에라 기자는 지난 26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영입 리스트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며 “현재는 아탈란타의 에데르송이 최우선 타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접근 역시 같은 결말을 맞았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문의했으나 PSG가 즉각 거절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이강인을 검토했지만 PSG는 제안 자체를 논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 시각차도 분명했다.
스페인에서는 출전 시간 문제를 이유로 이강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프랑스 현지 반응은 정반대였다.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이적 시나리오는 구단 내부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선수 역시 파리에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PSG는 엔리케 감독 체제 아래 선수단 단속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특정 포지션의 고정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을 넘어 전술적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로 떠난 뒤 새 판을 구축한 PSG에서 이강인 입지는 여전히 견고하다.
이적설은 분분했지만 결론은 분명하다. 아틀레티코의 관심도, 토트넘의 문의도 PSG 장기 프로젝트 앞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파리에 남아 남은 시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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