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호텔에서…" 삼각 트레이드 핵심 조각의 깜짝 고백, 알고보니 이런 비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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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LA 에인절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왼손투수 브록 버크가 몽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호텔 발코니에서 정신을 차린 적도 있어 숙소에서는 늘 문을 이중으로 걸어잠근다고. 버크는 그러면서도 지난해 에인절스 핵심 불펜요원으로 69경기에 등판하며 활약했다.
버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에인절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엮인 삼각 트레이드로 새 팀을 찾았다. 신시내티는 개빈 럭스를 탬파베이로 보내고, 에인절스로부터 버크를 받았다.
신시내티 닉 크랄 야구 부문 사장은 "버크는 불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왼손 불펜투수다. 양쪽 타자 모두 상대할 수 있고 특히 까다로운 왼손타자를 잡을 능력이 있다"고 호평했다.
그런데 버크는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바로 몽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버크는 최근 몇 년에 비하면 증상이 발현되는 빈도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몽유병 증상이 나타난다고 털어놨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발을 다치기도 하고, 언젠가는 호텔 발코니에서 정신을 차린 적도 있다.
그는 "원정경기 중에는 나도 모르게 밖으로 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방 문을 이중으로 잠근다"고 밝혔다.
불규칙한 수면이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을 텐데 버크는 지난해 69경기 평균자책점 3.36으로 '리그 최약체' 에인절스 불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성적도 214경기 평균자책점 3.88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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