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은퇴→美 WBC 대표팀 합류→해설 데뷔 임박! '223승' 커쇼의 파격적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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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클레이튼 커쇼가 행선지가 결정됐다. 2026년 마이크를 잡고 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NBC가 미래의 명예의 전당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MLB 스튜디오 해설진으로 영입하는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A 다저스의 선택을 받은 커쇼는 2025시즌을 치르던 중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23경기(22선발)에 등판해 무려 11승(2패)을 수확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었던 만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단이었다.
그래도 결말은 완벽했다. 지난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커쇼는 메이저리그 18시즌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 3회를 비롯해 올스타 11회 내셔널리그 MVP 1회, 사이영상 3회, 다승왕-최다 탈삼진 3회, 최고 평균자책점 5회에 오르는 등 455경기에 등판해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남긴 채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최근 커쇼가 연일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분명 2025시즌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치기로 했는데, 커쇼는 지난 16일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기로 결정했다. 마크 데로사 감독이 커쇼에게 선수로서 대표팀 합류를 제안했고, 커쇼는 고민 끝에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당시 커쇼는 "다시 공을 잡는 데 그렇게 큰 흥미는 없었지만, 10~12일 전에 공을 던지기 시작해 보니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다. '해도 괜찮겠다'고 느꼈다. 몇 년 전에도 WBC 출전을 시도했지만, 부상이 너무 많았어서 보험으로 커버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은퇴를 했기 때문에 보험은 상관이 없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설렌다.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팀이고, 정말 기대가 된다"고 활짝 웃었다.
그리고 커쇼가 이번에 또 깜짝 움직임을 가져가는 모양새다. 커리어 내내 다저스 유니폼만 입었던 만큼 커쇼는 은퇴 이후에도 다저스에서 제2의 인생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는데, 미국 방송사 NBC에 해설자로 합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디 애슬레틱은' NBC가 커쇼를 최우선 타깃으로 잡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가 29일 "해설진으로 영입하는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제2의 인생을 해설자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클러치 포인트'는 "NBC가 커쇼 영입에 나선 배경에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와 3년 계약이 있다. 이 패키지에는 'ESPN'이 내려 놓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의 부활과 '피콕(Peacock)'에서 중계되는 선데이 모닝 리드오프, 그리고 와일드카드 라운드 전 경기 중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 이후 커쇼의 삶에서 가족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됐다. 커쇼는 지난해 12월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커쇼는 은퇴 첫해에는 텍사스주 댈러스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는 정기적인 주간 출연이 아닌 제한적인 스튜디오 출연 전망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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