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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WBC 강제 불참 사유…"보험이 안 나와" 37세 다저스맨의 좌절

작성일: 2026.01.30 17: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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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출전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미겔 로하스 ⓒSNS
▲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출전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미겔 로하스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37)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로 뛰지 못하게 됐다. 보험 문제 때문이다.

로하스는 3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매우 슬픈 날이다"라며 "조국을 대표하고 가슴에 이 국기를 달 수 없게 되어 정말 아쉽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 속에서 로하스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어깨에 둘렀다.

WBC에 참여하는 메이저리거는 MLB와 선수노조가 마련한 상해 보험에 가입한 뒤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보험은 대회 중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해당 선수의 연봉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37세인 로하스는 지난 몇 년간 하체 부상과 허리 수술 등 반복된 부상 이력이 있다. 이러한 점이 보험 승인 과정에서 문제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험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도 각각 부상 이력에 따른 보험 승인 거부로 2026 WBC 출전이 불발됐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역시 보험 문제로 출전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2023년 대회를 앞두고도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잦은 부상 이력 때문에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을 거부했다. 

▲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를 수렁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친 미겔 로하스
▲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를 수렁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친 미겔 로하스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 오마르 로페즈(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는 "불행히도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IL에 올랐고, 보험 승인 프로토콜을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도 많은 선수들, 특히 알투베의 보험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지난 2023년 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026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55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한 로하스는 2026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027년 선수 육성 및 프런트 보직 참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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