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좀비담배' 스캔들, 분위기 박살난 히로시마…"선수 생명 잃을 수 있다" 강력 경고까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선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31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미야자키현 팀 숙소에서 전체 미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하츠키 류타로 사건 때문이었다.
지난 2018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히로시마의 선택을 받은 하츠키는 2020년 처음 1군 무대에 입성, 주로 백업-대주자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하츠키는 2025년 74경기에서 출전해 31안타 26득점 17도루 타율 0.295 OPS 0.72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6년 800만엔(약 7500만원)이 인상된 3100만엔(약 2억 9000만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하츠키가 히로시마현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하츠키에게 임의 동행을 요청한 뒤 소변 검사를 실시했는데,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된 에토미데이트는 일본에서도 지난해 5월 위험 약물로 지정됐다. 에토미데이트는 진정제나 마취 유도제 등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남용할 경우 손발이 떨리고,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내에서는 '좀비 담배'로 불린다. 일본은 최근 에도미데이트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고,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하츠키는 "사용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히로시마현 경찰은 하츠키의 자택은 물론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홈구장인 마츠다스타디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에토미데이트로 추정되는 약물이 들어있는 복수의 용기가 발견됐고, 이를 흡입하기 위한 기구까지도 압수된 것으로 보도됐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에 히로시마 구단은 물론 아라이 타카히로 감독, 마츠다 하지메 구단주까지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일정을 하루 앞둔 31일 아라이 감독이 선수단을 모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캠프 하루 전날 열린 전체 미팅을 마친 아라이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전례 없는 사태에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선수들을 향해 지휘관이 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라이 감독은 "지금 여러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내일(1일)부터 캠프가 시작된다. 마음을 다잡고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는 이상, 100% 집중해서 하면 된다. 쓸데없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스즈키 구단 본부장 또한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다고. 스즈키 본부장은 "에토미데이트 이야기뿐만 아니라, 조직폭력배 문제, 지난해 온라인 카지노 문제까지 포함해 '선수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번, 집요할 정도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에토미데이트는 간접 흡연 등으로도 소변에서 성분이 검출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하츠키에게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는 상황. 현재 하츠키는 검찰에 송치돼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일본야구 관련 기사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경험 없는 사람은 후보에서 빼주세요" 일본 야구계 충격 폭로, WBC 부진 결정적 이유인가
2026-08-06
-
이 선수의 국적은 대한민국…한국인 어머니 둔 일본야구 유망주, 올스타 MVP됐다
2026-07-28
-
류지현호 호재 떴다! 대만 158km 에이스 결국 수술→AG 불참 확정 "실전까지 2~3개월"
2026-07-20
-
"몸쪽 던지려면 실력부터 갖추길" 그라운드 난입했던 감독, 1경기 3死구에 또 화났다
2026-07-18
-
'NC 불펜포수 출신' 이건희, 日 요미우리 육성선수 입단→韓 5번째 "이승엽 선배 보며 꿈 키웠다"
2026-07-14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