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운명 이틀 앞으로…'홍명보호 월드컵 스트라이커' 오현규, 16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급부상 → 리즈 영입 시도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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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건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 KRC 헹크)를 향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버저비터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오현규는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던 풀럼 이적이 거론됐다. 그러나 풀럼이 저울질 끝에 다른 공격수 영입으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오현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여부는 리즈의 선택에 달려있게 됐다.
영국 매체 '더 리즈 프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하며 "리즈가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공격진 보강을 위해 헹크의 오현규를 최우선 영입 대상자로 낙점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긴급 타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며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리즈로서는 공격진의 파괴력을 높일 수 있는 뉴 페이스가 절실한 상황이다.
당초 오현규는 풀럼행이 매우 유력해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풀럼과 헹크가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풀럼의 선택은 오현규가 아닌 오스카 보브였다.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공격진 구성을 마쳤다. 보브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풀럼이 오현규 대신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택을 했다.
그렇게 헹크 잔류가 거론됐는데 리즈의 공격수 영입이 난항에 빠지면서 오현규에게 기회가 왔다. 리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영입을 시도했는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앞서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깃을 뺏긴 리즈에게 이제 남은 카드는 오현규뿐이다.
리즈의 구단주는 이번 겨울 시장에서 대형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초반 예측을 깨고, 잔류라는 확실한 목표를 위해 막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파쿤도 부오난노테를 임대 영입하며 2선 보강을 마쳤지만, 잭 해리슨의 공백과 최전방 무게감을 고려할 때 오현규 같은 정통 스트라이커의 합류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오현규의 신체 조건과 스타일이 리즈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평가한다. 뛰어난 제공권과 박스 안에서의 저돌적인 마무리 능력은 리즈가 당초 라르센을 통해 구현하려 했던 공격 루트와 일맥상통한다. 과거 셀틱 시절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훌륭한 신체 조건과 재능을 겸비했다"는 극찬을 받았던 점도 리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벨기에 매체 '부에트발크란트' 등은 "헹크가 오현규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섰다"며 이탈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리즈이기에 남은 시간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일 오전 폐장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리즈는 버저비터 영입을 원한다. 오현규에게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서는 지금 구단간 이적료 협상을 마친 뒤 빠르게 메디컬 테스트 등 잔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양측이 모든 조항에 합의할 경우 이적시장 마감일에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만약 오현규가 리즈행을 완료하면 한국인 역대 16번째 코리안리거가 될 전망이다. 1호 박지성부터 시작해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김보경, 윤석영, 손흥민, 황희찬, 김지수가 대를 이었다. 정상빈, 황의조, 양민혁, 윤도영, 박승수도 프리미어리그 팀에 입단했으나, 데뷔전은 치르지 못한 상황이라 즉시 전력감으로 불리는 오현규가 16번째 한국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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