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특급조언→도대체 얼마나 달라졌길래…롯데 천재타자 넘치는 자신감 "작년과 확실히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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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이난(대만), 박승환 기자] "확실히 다를 것 같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천재타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나승엽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뒤 고민 끝에 미국이 아닌 KBO리그행을 택했다. 데뷔 첫 시즌 나승엽의 활약은 크게 돋보이지 않았는데, 상무를 다녀온 뒤 천재타자의 모습을 뽐내기 시작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나승엽은 2024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127안타 7홈런 66타점 59득점 타율 0.312 OPS 0.880으로 펄펄 날아올랐고, 단숨에 '억대연봉'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나승엽은 지난해 초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3~4월에만 무려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024시즌의 성적을 모조리 갈아치울 기세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런데 이후 페이스가 너무나도 급격하게 떨어졌고,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제공했지만,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그 결과 나승엽은 지난해 105경기에서 75안타 9홈런 타율 0.229 OPS 0.707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연봉도 다시 1억원대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 나승엽에 대한 기대감은 가져봐도 될 듯하다. 나승엽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본 츠쿠바대학교에서 타격 매커니즘 교정 훈련 과정을 밟았고,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는 김태형 감독의 조언 속에 타격폼에도 변화를 주면서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령탑은 나승엽이 타격할 때 고개 등이 들려 나오는 것을 고쳐보기 위해 메이저리그의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의 타격폼을 따라해 보라고 지시했는데,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성과들이 눈에 띌 정도다. 그리고 오프시즌 '캡틴' 전준우와 함께 훈련을 하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고, 좋은 흐름은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연결되고 있다.
나승엽은 '타격폼 유지가 잘 되고 있나?'라는 물음에 "잘 되고 있다"며 "타격을 할 때 중심 등이 제껴지고, 흔들림이 많았다. 머리의 흔들림도 있고, 조금 뜨는 경향도 있었다. 그런데 수정을 하면서, 배트도 간결하게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불필요하게 컸던 동작들이 없어졌다.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폼이 바뀌었다는 것이 확 느껴질 정도다. 그런데 잘 맞기도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나승엽은 이 좋은 감을 '실전'을 통해 하루빨리 확인해보고 싶을 정도다. 결국 이러한 준비 과정은 모두 실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승엽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감독님이 바꿔주셨는데, 아직 실전을 해보진 못했다. 하지만 처음엔 안 맞더라도, 지금의 폼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빨리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홈런이 많이 나오면서, 욕심을 부렸던 것이 밸런스 붕괴로 연결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나승엽은 그 어느 때보다 확신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그는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올해도 발생할 수 있고,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작년과는 확실히 다를 것 같고, 나을 것 같다.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작년부터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믿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나승엽은 "올해는 누가보더라도 '변했다. 확실히 달라졌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팀이 훨씬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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