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 양석환이 페덱에 쐐기 홈런? 이거 실화예요?…양석환 뭘 어떻게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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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귀중한 홈런이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35)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의 3-1 승리와 2연승에 공을 세웠다.
양석환은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과 맞붙어 3구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대신 2-1로 쫓기던 4회말 일격을 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선 양석환은 페덱의 7구째, 141km/h 커터를 강타해 비거리 13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1로 점수를 벌리는 값진 한 방이었다.
이후 6회말 2사 2루서는 다시 페덱과 만나 6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수비를 앞두고 2루수 이유찬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보인 홈런은 시즌 3호포였다. 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5경기 만에 또 손맛을 봤다. 시즌 타율도 0.198에서 0.202(124타수 25안타)로 끌어올렸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할 때 양석환이 결정적인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양석환은 "상대(페덱)가 좋은 투수였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간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로운 걸 접하고, 나에게 맞는 옷을 찾고자 했다. 시즌 중이라 대대적인 변화는 어렵지만 지금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개막 후 6월 21일까지 시즌 타율 0.200에 머물렀다. 6월 22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74일 동안 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양석환의 9월 성적은 이번 삼성전 포함 8경기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이다. 아직 타격감이 저조한 편이라 더 반등해야 한다. 양석환도 이를 인정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1군에 복귀한 뒤 중요한 상황에 홈런이나 타점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다.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시기인데, 앞으로 그런 장면을 더 자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와 3게임 차, 6위 NC 다이노스와 4.5게임 차다. 정규시즌 막바지 순위 상승을 위해 더 많은 승리를 쌓고자 한다. 양석환도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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