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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 달여 만에 복귀' 이강인 공식 입장 떴다..."어려운 순간도, 잘했던 부분도 있어", "복귀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

작성일: 2026.02.02 16:27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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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강인이 소감을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에서 RC스트라스부르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15승 3무 2패(승점 48)로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콜라, 마율루, 음바예, 네베스,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 사포노프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스트라스부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파니첼리, 고두, 엔시소, 모레이라, 엘 무라베, 우아타라, 칠웰, 두쿠레, 사르, 두에, 펜더스가 출격했다.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먼저 웃은 쪽은 PSG였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찔러준 킬러 패스를 바르콜라가 잡기 위해 질주했으나, 수비가 먼저 볼을 소유했다. 그러나 걷어낸 볼이 바르콜라에 맞고 옆으로 흘렀다. 쇄도하던 마율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트라스부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엔시소부터 시작한 공격이 파니첼리를 거쳐 왼쪽 측면으로 향했다. 볼을 잡은 칠웰이 환상적인 얼리 크로스를 보냈고, 쇄도하던 두에가 미끄러지면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두에, 뎀벨레, 이강인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러한 상황 속 악재가 발생했다. 하키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것. 

위기의 순간에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6분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순간적으로 4명에게 둘러쌓였다. 특유의 탈압박을 통해 수비를 벗겨낸 이강인이 전진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은 자이르 에메리가 반대편을 보고 높은 크로스를 보냈고, 빠르게 달려오던 멘데스가 머리로 해결하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경기는 PSG가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이날 후반 1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약 30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3%, 볼 터치 36회, 찬스 메이킹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00%, 크로스 3회(1회 성공), 롱볼 4회(2회 성공), 코너킥 3회,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1회, 경합 5회(5회 성공)를 기록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PSG  TV'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부터 스트라스부르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알고 있었다. 늘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팀이다. 이번 경기를 위해 잘 준비했지만, 어려운 순간도 있었고, 잘했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제 복귀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과 힘든 시기에 항상 곁에 있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부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모두에게 고맙다. 복귀해서 승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카타르에서 펼쳐진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이후 재활에 힘을 썼고,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진한 이적설이 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하게 러브콜을 보낸 것. 스페인 '아스'는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PSG와 릴의 경기를 관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타겟인 이강인 영입을 위한 협상을 빠르게 진행했다"라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알레마니 단장의 넘버원 타겟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PSG는 사살상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이강인이 갖고 있는 멀티성과 더불어 아시아 마케팅 효과를 유지하겠다는 심산이다. PSG는 이적료로 4,000만~5,000만(약685~857억 원) 유로를 고수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엔리케 감독 역시 신뢰를 보냈다. 스트라스부르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나는 우리 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강인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였다"라며 "이강인은 내가 팀에 합류할 때 함께 영입됐다.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되기에는 기복이 좀 있었고, 부상도 몇 차례 있었다. 운도 조금은 부족했지만, 우리는 그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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