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금액 뿌리쳤다, 사랑받던 팀으로 전격 복귀…강타자 수아레스, 신시내티와 219억원 FA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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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정들었던 팀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한때 신시내티 레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5)가 옛 소속팀과 재회했다. 신시내티는 비시즌 내내 갈망하던 파워 히터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고의 타자로 꼽히던 수아레스와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원)에 계약했다. 2027년에는 1600만 달러(약 233억원)의 상호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바이아웃은 없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5년부터 신시내티에 몸담았다. 이후 2021년까지 주로 3루수로 활약하며 팀을 도왔다. 특히 2018년 34홈런 104타점, 2019년 49홈런 103타점 등을 뽐냈다. 2022년부터는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등을 거쳤다.
지난해 수아레스는 총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588타수 134안타) 49홈런 118타점 91득점, 장타율 0.526,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만들었다. 타율은 낮았지만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다. 홈런은 2019년에 이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었고, 타점은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치였다.
수아레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시즌 타율 0.246, 1434안타, 325홈런, 949타점, 831득점, 장타율 0.464, OPS 0.792다.
MLB.com은 "수아레스는 신시내티의 대대적인 팀 개편으로 인해 2022년 스프링캠프 도중 제시 윈커와 함께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신시내티에서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며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겠지만 1루와 3루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에는 이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한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였던 스펜서 스티어는 외야와 내야 등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예정이다. 신인 유망주 살 스튜어트는 수아레스와 마찬가지로 지명타자 겸 코너 내야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전히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마지막 7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치기도 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8회말 결승 만루 홈런을 포함해 두 개의 홈런을 터트렸다"며 "수아레스의 합류는 2025년 정규시즌 마지막 날 83승7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던 신시내티의 재도전 가능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신시내티의 공격력은 팀의 약점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팀 OPS는 0.70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공동 19위였고, 홈런은 167개로 21위에 그쳤다. 엘리 데 라 크루즈가 22개로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며 "신시내티는 고향 출신인 카일 슈와버에게 대형 계약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지만 슈와버는 결국 지난해 1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 달러(약 218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소식통에 따르면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이번 비시즌 수아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와 동일한 조건으로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수아레스는 자신이 팀의 리더 역할을 하며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신시내티로 복귀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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