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억 VS 277억' 역대급 빅매치 개봉박두! 스쿠발 연봉 중재 청문회, 날짜 확정→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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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과연 메이저리그 역사가 새롭게 작성될 수 있을까.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연봉 중재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구조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재 청문회가 수요일(5일) 애리조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이슈는 디트로이트 스쿠발의 갈등이다. 스쿠발은 지난 2024년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다승과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오르며 투수 4관왕을 달성,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품었다.
이는 반짝이 아니었다. 스쿠발은 지난해에도 31경기에 나서 195⅓이닝을 던졌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아올랐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은 불발됐지만,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스쿠발의 몫이었다. 그리고 스쿠발은 다시 한번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시즌이 종료된 후 시선은 스쿠발의 몸값으로 향했다.
디트로이트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스쿠발과 연장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양 측이 너무나도 큰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때문에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이 2026시즌 얼마를 원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리고 스쿠발이 요구한 몸값은 상상을 초월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스쿠발이 1780만 달러(약 259억원), '스포트랙'은 2250만 달러(약 328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스쿠발 측이 원하는 액수는 이들의 예상을 모조리 뛰어넘었다. 지난해 1050만 달러(약 153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스쿠발은 2026시즌 연봉으로 무려 3200만 달러(약 465억원)을 요구했다. 반면 디트로이트가 제시한 금액은 1900만 달러(약 277억원)에 불과했다.
스쿠발의 요구와 디트로이트의 제안에 이견이 너무나도 컸던 만큼 당연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들은 결국 연봉 중재 청문회로 향하게 됐다. 그리고 날짜가 확정됐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오는 5일 애리조나에서 스쿠발의 연봉 중재 청문회가 열린다. 디트로이트와 스쿠발은 3인으로 구성된 중재 패널 앞에서 각자의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스쿠발이 원하는 3200만 달러와 디트로이트가 제안한 1900만 달러의 격차는 무려 1300만 달러(약 1645억원).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격차다.
과거 연봉 중재 청문회를 통해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아낸 것은 후안 소토(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100만 달러(약 451억원). 만약 스쿠발이 승리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역사는 새롭게 쓰이게 된다.
이번 청문회는 메이저리그의 수많은 선수, 구단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3200만 달러는 지난 시즌 1015만 달러에서 약 2200만 달러 인상되는 전례 없는 상승폭으로, 향후 수년간 선수 연봉과 구단 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3~4일 이틀의 시간 동안 양 측이 합의점을 찾는다면, 연봉 중재 청문회는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나도 간극이 큰 만큼 청문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시선이다. 과연 이번 청문회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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