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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도련님' 그게 뭔가요? '트레이드 복덩이'가 느낀 LG의 매력 "하나로 뭉친 팀"

작성일: 2026.02.03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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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올해 LG에서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천성호.
▲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올해 LG에서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천성호.
▲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와 이재원을 '김현수 대체자'로 보고 있다.
▲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와 이재원을 '김현수 대체자'로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도련님 야구'는 옛말이다. 이제 LG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하나가 되는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한 천성호의 눈에 비친 LG는 그런 팀이었다. 

천성호는 지난해 6월 25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대1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LG가 왼손투수 유망주 임준형을 내주고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영입했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당일 얼떨떨한 얼굴로 취재진을 만나 "빨리 적응하는 게 제일 첫 번째 같다. 지금 약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상태다"라고 얘기했다. 

시작이 좋았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후 첫 경기였던 26일 수원 KT전에서 박영현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LG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2025년 LG의 첫 7회 이후 역전승이었다. 

사실 천성호의 이적 후 성적이 '뛰어났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LG에서 52경기 타율 0.255, OPS 0.647을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천성호는 이재원과 함께 김현수의 이적 공백을 채울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올해 LG에서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천성호.
▲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올해 LG에서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천성호.

천성호는 3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며 "운이 많이 따라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적하며 적응할 시간도 충분히 주셨고, 못했던 부분도 덮어주셨던 시즌이었었다. 선배님들 덕분에 부담도 덜고, 저 자신도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는 규율이 확실하고, 선후배가 역할을 잘 수행하다 보니 팀이 하나로 뭉쳐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지난시즌 누군가 실수하면 다른 사람이 메워주는 모습도 보고, 실제 경기에서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을 체감한다"고 얘기했다. 

KT 선수로 뛰면서 느꼈던 것과도 일치한다. 천성호는 "밖에서도 LG는 모두 잘하니까 누군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메워주고, 결과적으로 팀이 하나로 뭉쳐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는 그런 LG 분위기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천성호는 "KT에서는 어린 시절 이미지가 남아 있었는데, LG에서는 나이를 고려한 역할과 책임감을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또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제가 그 자리에 나가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이 '오늘 저기서 잘하네'라고 느끼고, '내일은 또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팬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선수, 상황에 따라 여러 포지션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올해 LG에서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천성호.
▲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올해 LG에서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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