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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억 日 천재타자가 어쩌다가…보스턴 최악의 FA 선정 "시장 가치 없어, 계약 되돌리고 싶을 것"

작성일: 2026.02.04 06:3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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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의 '천재타자'로 불렸지만, 이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인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요시다 마사타카의 이야기다.

미국 '팬 사이디드'는 지난 2일(한국시간) '아직도 팀을 괴롭히고 있는 최악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들'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몇몇의 '먹튀' 선수들을 조명했는데,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요시다는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필요할 때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는 물론 정교한 컨택능력이 최대 강점인 요시다는 2022시즌까지 7년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418득점 타율 0.327 OPS 0.960이라는 성적을 거둔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보스턴이 2023시즌에 앞서 5년 9000만 달러(약 1304억원)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수비력에는 분명 의문부호가 뒤따르지만,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일본에서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고, 보스턴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9000만 달러를 베팅한 끝에 일본의 '천재타자'를 품에 안았다.

분명 첫 시즌 타격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요시다는 140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타율 0.289 OPS 0.783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하지만 이후 요시다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요시다는 2024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80 OPS 0.764에 머물렀고, 작년에는 55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타율 0.266 OPS 0.695로 곤두박질을 쳤다.

▲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이로 인해 요시다는 데뷔 2년차부터 줄곧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방출설까지 돌았다. 'MLB.com'은 지난달 "요시다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시즌을 막 끝낸 상태인데, 이전 수준으로 반등을 하더라도, 지명타자로서의 가치가 있진 않다"며 "만약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보스턴은 요시다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요시다는 아직까지 방출되진 않았지만, 아직도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보스턴 구단의 역대 최악의 FA 영입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팬 사이디드'는 요시다를 보스턴 최악의 FA 영입으로 꼽았다. 매체는 "보스턴은 요시다에게 5년 9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런데 그는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고, 장타력도 부족하며, 거의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스턴은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FA 시장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요시다의 존재는 너무나도 복잡한 변수다.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라인업에는 요시다를 위한 자리가 없다. 보스턴은 외야수가 넘쳐난다. 재런 듀란, 윌리어 아브레유, 로만 앤서니가 지명타자로 기회를 나눠 가질 전망이다. 요시다는 1루를 소화할 만큼의 수비 범용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팬 사이디드'는 "듀란이나 아브레유를 트레이드한다고 해서 팀이 본질적으로 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두 선수 수비 가치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타격에서도 요시보다 더 낫기 때문"이라며 "32세의 요시다는 트레이드도 불가능하다. 수비를 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었으며, 컨택 위주의 단타형 공격 스타일을 가진 선수는 시장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보스턴이 이 계약을 다시 되돌리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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