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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는 무조건" 김하성 왜 안전한 700억 거절했나, '악마 에이전트'에게 요구한 것은

작성일: 2026.02.07 07:5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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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한 김하성
▲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한 김하성
▲ 스캇 보라스
▲ 스캇 보라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2025년 시즌을 마친 뒤 보 비솃(뉴욕 메츠)에 이어 '유격수 2위'라는 평가를 받으며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계약 조건은 기대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1년 2000만 달러.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면서 옵션으로 걸었던 2026년 1600만 달러보다는 400만 달러가 올랐지만 다년 계약으로 안정성까지 챙기지는 못했다. 

다년 계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애슬레틱스가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약 700억 원)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연평균 1200만 달러의 다년 계약보다는 2000만 달러를 받고 다시 FA 시장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김하성이 그리는 '베스트 시나리오'가 이뤄지려면 실적이 있어야 하고, 출전 기회가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 그래서 김하성이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그런데 김하성은 그 외의 이유로도 애틀랜타 잔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도 애틀랜타에 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구단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 김하성은 애틀랜타 라디오 중계 아나운서 벤 잉그램과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애틀랜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 김하성은 애틀랜타 라디오 중계 아나운서 벤 잉그램과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애틀랜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라디오 중계 아나운서인 벤 잉그램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애틀랜타에 왔을 때 너무 좋았다. 좋은 동료들이 있었고 코칭스태프, 프런트도 잘 대해줬다. 하나가 되게끔 잘 만들어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올해 다시 만났으면 했다. 잔류를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가'라는 잉그램의 질문에 "일단 1순위는 무조건 돌아오는 것이었다. 에이전시에도 얘기했다. 그런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애틀랜타에서 뛰고 싶다고. 좋은 동료들이 있고 코칭스태프가 있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어서 꼭 돌아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하성은 자신의 진가를 개막전부터 보여주지는 못하게 됐다. 지난달 빙판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손을 다쳤다. 이르면 5월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애틀랜타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김하성도 이런 상황이 달가울리 없다. 그는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상이 있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들였는데 안타깝게 다치게 됐다. 기분이 좋지 않지만 다음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일찍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도 지금까지는 좋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동료들과 경기에 나가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팀에 있을 때도 항상 애틀랜타에 오면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는 걸 알고 있고 느끼고 있었다. 애틀랜타에 와서 느꼈던 것들이 좋았다. 감사하다. 빨리 복귀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리고 잘해야 한다"며 애틀랜타 팬들 앞에서 뛸 날을 기다렸다. 

▲ 시즌 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변수가 도사리는 만큼 김하성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건재를 과시해야 한다
▲ 시즌 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변수가 도사리는 만큼 김하성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건재를 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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