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컨디션? 뭘 물어 "퍼펙트" 확신했다…1군 캠프 합류→선수단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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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퍼펙트(Perfect)."
지난해 너무나도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그래서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1군 선수단과 처음부터 함께 스프링캠프를 치르진 않았지만,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은 가득 차 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30)가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디아즈는 2024시즌 후반기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입성했다.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맹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당시 플레이오프 4경기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3홈런 6타점, 한국시리즈 5경기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을 뽐냈다.
2025시즌 디아즈는 말 그대로 괴물이었다. 주전 1루수로서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장타율 0.644, OPS(출루율+장타율) 1.025, 득점권 타율 0.352를 자랑했다. KBO 공식 시상 부문인 홈런, 타점, 장타율 1위로 3관왕에 등극했다.
나아가 역대 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고,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도 달성했다.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맹위를 떨쳤다.
1루수로는 총 1085⅓이닝을 소화해 실책을 4개로 최소화했다. 1루수 부문 수비상까지 거머쥐었다. 삼성은 디아즈의 훌륭한 타격 능력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와 성실한 훈련 태도까지 높게 평가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디아즈는 1군의 1차 괌 캠프 대신 2군 퓨처스팀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1월 25일부터 일정을 소화하다 지난 1일 퓨처스팀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 먼저 입성했다. 이후 지난 9일 1군이 오키나와에 들어오자 선수단에 합류했다.
디아즈와 오랜만에 재회한 선수단은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0일 오키나와 캠프 첫 훈련 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함께 몸을 풀었다. 이때 허준환 컨디셔닝 코치가 디아즈에게 "루틴 지키려면 박한이 코치님 T (배팅) 한번 쳐야 하지 않겠어? 손바닥 다 까져야지"라며 농담을 건넸다.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동료 구자욱도 "얼굴 빨개졌는데?"라며 놀렸다.
이후 박한이 코치가 다가와 "디아즈, 몸 다 만들었어?"라고 물었다. 통역을 통해 질문을 전해 들은 디아즈는 망설임 없이 "퍼펙트"라고 답했다. 그간 운동량을 늘렸고, 몸 상태도 완벽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디아즈는 주루, 1루 수비 훈련 등을 무리 없이 잘 소화했다.
삼성은 올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디아즈와 함께 해결사 역할을 해줄 베테랑 타자를 영입했다. 외야수 최형우(전 KIA 타이거즈)의 친정 삼성 복귀를 이뤄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형우의 타순을 5번으로 고려 중이다. 3번 구자욱-4번 디아즈-5번 최형우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디아즈가 작년처럼 중심타자로서 앞장서준다면, 타선의 폭발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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