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공포에 떨 단체샷 떴다…ML 266승 레전드가 5선발, KBO 23승 역수출 투수는 끼어들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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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을 가로 막을 공포의 선발투수진이 뜬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완성한 선발투수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최고의 좌완 타릭 스쿠발(30)을 필두로 'FA 최대어'로 꼽혔던 좌완 프램버 발데스(33), 빅리그 통산 63승 경력을 지닌 잭 플래허티(31), 지난 해 14승을 따낸 케이시 마이즈(29), 그리고 메이저리그 통산 266승에 달하는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3)까지. 어디 내놔도 손색 없는 막강한 선발투수진을 완성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발데스와 3년 1억 1500만 달러, 벌랜더와 1년 13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선발투수진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발데스는 지난 해까지 줄곧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와 192이닝을 던져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했다. 2021년 11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생애 첫 200이닝을 돌파(201⅓이닝)하며 커리어 최고 기록인 17승을 따냈고 2023년 12승, 2024년 15승을 각각 수확하면서 꾸준히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무엇보다 디트로이트와 벌랜더의 재회는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벌랜더는 2005~2017년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던 선수로 2006년 17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1년 34경기 251이닝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물론 MVP까지 휩쓸었다.
지난 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와 함께 동료로 지낸 벌랜더는 29경기에 나와 152이닝을 던져 4승 11패 평균자책점 3.85로 활약했다.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42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공개한 디트로이트의 뎁스차트를 보면 스쿠발~발데스~플래허티~마이즈~벌랜더로 이어지는 1~5선발 구축이 유력한 상황. 메이저리그 통산 266승을 거둔 '레전드' 벌랜더를 5선발로 활용하는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선발투수 5인조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선발투수진 만큼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반면 지난 해 KBO 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드류 앤더슨은 이번 겨울 디트로이트와 1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선발투수진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KBO 리그에서만 통산 23승을 따낸 앤더슨은 지난 해 30경기 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역수출에 성공했으나 디트로이트의 막강한 전력 때문에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984년 월드시리즈 우승이 마지막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는 디트로이트는 지난 해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 가까스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2승 3패로 밀리며 또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됐다. 과연 올해는 막강한 선발로테이션을 내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가져갈 수 있을까. 올 시즌 디트로이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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