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50세 허민 깜짝 무실점, 한화 타자 삼진 잡았다…4심 합의 눈길, 한화 벤치도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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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너클볼러' 허민(50) 전 키움 히어로즈 의장이 한화 이글스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을 수확하는 등 깜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허민 전 의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4 동점이던 6회초 2아웃 상황에 구원투수로 나온 허민 전 의장은 임종찬과 상대했고 너클볼을 줄기차게 던졌으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유민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뒤 스트라이크를 꽂은 허민 전 의장은 결국 볼카운트 3B 1S에서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허민 전 의장이 상대한 다음 타자는 한지윤. 초구 볼을 던지는 과정에서 포수가 공을 빠뜨린 사이에 주자들이 진루하는 바람에 2사 2,3루 위기에 놓인 허민 전 의장은 볼카운트 1B 2S에서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삼진 아웃으로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당초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이 없었으나 심판위원 4명이 모여 '4심 합의'를 했고 결국 스트라이크로 선언, 허민 전 의장의 탈삼진이 기록됐다. 한화는 양승관 수석코치와 김민호 타격코치가 벤치에서 나와 잠시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멜버른은 7회초 투수교체를 단행했고 허민은 ⅓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가져가며 2볼넷 무실점을 남겼다. 경기는 9회까지 치러졌고 4-4 무승부로 끝났다.
허민 전 의장은 네오플과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창업한 기업가로 2011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야신' 김성근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파격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키움에서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은 허민 전 의장은 구단 사유화 논란으로 KBO로부터 직무정지 2개월 제재를 받는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2022년 연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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