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안타→홈런까지 쳤는데…뜬금없이 등장한 김혜성의 트레이드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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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트레이드 결단 내려야 할 수도"
미국 '다저스 웨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경쟁에서 밀려나게 될 경우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시즌에 앞서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도쿄시리즈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폼을 바꾸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던 탓에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남기지 못했던 까닭이다. 하지만 빅리그의 부름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김혜성은 지난해 5월 처음 빅리그로 승격됐고, 71경기에서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를 기록했고, 가을무대에서도 월드시리즈(WS)까지 로스터에 승선하며, 데뷔 첫 시즌에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올해는 아직 시즌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시작이 너무나도 좋은 모습이다.
김혜성은 최근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라이브BP를 진행했는데, 결과가 매우 좋았다. 야마모토를 상대로 김혜성은 멀티히트를 터뜨렸고, 사사키를 상대로도 두 번의 맞대결에서 한 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지난 18일 김혜성은 다시 한번 야마모토와 맞붙었고, 이번에는 홈런까지 폭발시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에게 많은 기회를 줄 뜻을 밝혔다. 사령탑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다. 기회 대비 훌륭한 시즌이었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고, 나는 김혜성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김혜성은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하지만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감독님의 말이 아닌 내 실력이다. 때문에 잘 준비해서 실력으로 자리를 차지하겠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욕심이 더 많이 생긴다. 올해는 팀 우승에 꼭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흐름이 좋은 상황에서 '다저스 웨이'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과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다저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최근 몇 년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는 보기 드문 상황을 만들어냈다. 진짜 '포지션 경쟁'이다"라며 "현재 2루 자리는 특정 선수에게 확정적으로 주어지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두 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겔 로하스는 올 시즌 550만 달러(약 80억원)의 연봉이 보장됐고, 개막 로스터 진입도 확실하다. 남은 한 자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혜성과 팀 내 최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다. 최근 영입한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아주 희박한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26인 로스터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된 이유는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을 때의 이야기다. '다저스 웨이'는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김혜성이 밀린다면, 다저스는 결국 트레이드 결단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매체는 "김혜성의 계약 규모는 다저스 전체 연봉 규모에 비하면 크지 않다. 오히려 이 점이 트레이드 카드로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영입하는 팀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부족하지만, 수비 다재다능함과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를 부담 없이 데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보내주는 것이 김혜성에게도 공정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김혜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만큼 캠프에서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가 좋다. '다저스 웨이'도 마찬가지로 "다만 아직은 이른 판단일지도 모른다"며 "2루를 둘러싼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고, 김혜성과 프리랜드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다. 특히 김혜성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절호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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