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564억 계약 아직 남았는데…'류현진 전 동료' 충격의 DFA, 188억 옵션까지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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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년 4200만 달러(약 564억원)의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DFA 조치됐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4일(한국시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DFA 조치하고, 신인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쿠바 출신의 구리엘 주니어는 지난 2016년 미국으로 망명,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구리엘 주니어는 토론토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선수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는 병살타를 친 율리 구리엘의 친동생이다.
구리엘 주니어는 2018년 빅리그 데뷔 시즌 65경기에서 70안타 11홈런 타율 0.281 OPS 0.755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이듬해 8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시즌까지 토론토에서 뛴 후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2023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145경기에 출전해 144안타 24홈런 82타점 타율 0.261 OPS 0.772로 활약했고,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그해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WS)로 향하기 직전 3년 4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연장계약을 맺은 이후 구리엘 주니어의 성적이 하향곡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2024시즌 133경기에서 143안타 18홈런 타율 0.279 OPS 0.757로 성적이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129경기에서 124안타 19홈런 타율 0.248 OPS 0.713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올해 구리엘 주니어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구리엘 주니어는 지난해 9월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고, 올해 4월 중순이 돼서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부상은 끝이 아니었다. 구리엘 주니어는 이후에도 왼쪽 햄스트링 염좌와 오른쪽 내전근 염좌로 인해 두 차례 더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게 됐고, 올해 51경기에서 39안타 2홈런 타율 0.210 OPS 0.544로 성적이 바닥을 찍었다.
이에 애리조나가 참고 참던 중 칼을 빼들었다. 애리조나는 3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리엘 주니어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웨이버를 통해 타 구단 이적을 노려볼 수 있으며, 만약 어떠한 구단도 영입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트리플A에 잔류하거나,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쪽을 택할 수 있다.
이번 DFA 조치로 인해 구리엘 주니어는 2027시즌 구단 옵션이었던 1400만 달러(약 188억원)까지 날려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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