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에게 져줬지만, 이번엔 우리가 정상"...당찬 각오대로 이뤄질까 [2026 MLS 개막 프리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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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올해는 메시에게 져줬지만, 내년엔...우리가 정상에 있을 거야"
LAFC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토트넘 훗스퍼에 방문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이자 리오넬 메시의 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당시 메시가 이끌던 인터 마이애미가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을 이끈 직후였다.
손흥민의 발언이 농담처럼 들릴 수 있으나, 그 안에는 확고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실제 LAFC는 2026년 메시의 마이애미에 대적할 수 있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손흥민의 압도적인 재능, 드니 부앙가의 파괴력이 다시 한번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다는 것. 그는 MLS 데뷔 시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고, 해당 기간 팀은 8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4시즌 동안 5차례의 결승 무대를 밟아 2번의 우승을 차지한 LAFC. 손흥민이 합류하며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이미 손흥민 효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8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상대로 1골 3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6-1 대승을 견인했다.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에 대해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고, 위치 선정이 좋다. 수비적으로도 압박을 덜어준다. 경기 막판 상황에서도 강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LAFC 존 소링턴 단장 또한 “손흥민의 인기 자체도 대단하지만, 내가 본 가장 큰 차이는 선수단과 스태프 안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다. 그 정도의 스타가 겸손함과 품격까지 갖췄다는 점은 특별하다. 올 시즌 내내, 그리고 앞으로도 그 영향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 내부에서는 손흥민을 강팀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경기력까지 끌어올리는 존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MLS 사무국은 "메시가 리그 전체의 기준을 끌어올렸다면, LAFC 역시 그 흐름에 도전한다. 포브스 구단 가치 평가 2위 역시 LAFC다. 손흥민이라는 글로벌 스타를 앞세워 경기력과 시장성 모두에서 마이애미에 맞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다가오는 MLS 개막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 개막전을 펼친다.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는 만큼 시선이 쏠린다. 해당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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