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 뼘 차이로 홈런 뺏겼다…한국계 마이너리그 홈런왕 시범경기 타구 질 좀 보세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악재의 연속이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문동주(한화 이글스)까지 최종 로스터에서 빠진데다, 최재훈(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이은 부상 교체까지.
다음 달 5일 막을 올릴 본선을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먹구름이 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할 만한 요소들도 나타나고 있다. 안현민(KT 위즈)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가운데, 주전 3루수 후보인 '한국계 메이저리거' 셰이 위트컴도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타구를 날렸다. 비록 외야수의 호수비로 홈런이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한뼘 차이로 담장을 넘을 뻔한 타구였다.
위트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칵티파크 오브 팜비치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1도루 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장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코스는 홈런이었다. 외야수 호수비에 홈런을 빼앗겼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위트컴은 왼손투수 제이크 이더의 가운데 몰린 시속 95.1마일(153.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3.9마일(167.2㎞)로 측정됐다.
위트컴의 안타가 휴스턴의 2사 후 득점으로 이어졌다. 위트컴은 2루를 훔친 뒤 포수 패스트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 사이 윌 부시의 볼넷, 닉 앨런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휴스턴이 선취점을 냈다.
3회초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리처드 러브레이디의 스위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1-1로 맞선 6회에 나온 타구 또한 위트컴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위트컴은 세스 슈만의 커브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 쪽으로 날렸다. 좌익수 레안드로 피네다가 좌중간에서 왼쪽으로 달려와 타구를 처리했다. 글러브의 위치로 봤을 때 점프 캐치가 아니었다면 홈런이 될 만한 타구였다. 추정 비거리는 344피트(약 104.9m).
'마이너리그 홈런왕'의 위력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위트컴은 지난 2023년 35홈런으로 마이너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지난해에도 타율 0.267에 OPS 0.869와 25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날린 홈런이 50개.
주로 3루수로 뛰고 있는 위트컴은 한국 WBC 대표팀에서도 3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과 공존이 숙제가 될 수 있다. 지난해에만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겪은 김도영을 지명타자로 두고 문보경과 노시환 가운데 한 명을 1루수로 기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류지현 감독은 나아가 위트컴이 이번 대표팀에 단 1명만 남은 전문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을 대신해 유격수로도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위트컴은 우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3월초 대표팀에 합류해 KBO리그 출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