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사나이 강백호, 부활할까요? 김경문 단칼에 대답했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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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천재 타자 강백호(27)를 영입했다. 강백호는 최근 몇 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새로운 팀에서 멋지게 부활해야 한다.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잘할 것이다"며 힘을 실었다.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그해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를 선보이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2021년까지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1년엔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47(516타수 179안타) 16홈런 102타점 76득점, 장타율 0.521, 출루율 0.450 등을 뽐냈다. 타율, 안타, 타점 부문서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리그 안타 2위, 타점 공동 2위, 타율 3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4경기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22~2023년에는 주춤했다. 2022시즌에는 62경기서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 2023시즌에는 71경기서 타율 0.265(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에 그쳤다.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
2024년 반등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장타율 0.480, 출루율 0.360을 만들었다. 몸 상태와 경기력 모두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꾸준히 유지하진 못했다. 지난해 내복사근, 발목 인대 부상 등을 겪었다. 정규시즌 95경기서 타율 0.265(321타수 85안타) 15홈런 61타점 41득점, 장타율 0.467, 출루율 0.358를 기록했다.
강백호의 1군 통산 성적은 8시즌 타율 0.303, 1009안타, 136홈런, 565타점, 540득점, 장타율 0.491, 출루율 0.385가 됐다.
강백호는 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한화와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단숨에 타선 강화를 이뤄냈다. 좌타 거포인 강백호가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쌍포를 구축해 주길 바랐다.
올해 강백호는 우선 건강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타격 능력도 다시금 증명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난 강백호가 잘했던 그 시즌들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간 강백호는 프로 무대에서 외야수, 1루수, 포수 등을 경험했다. 고정된 주 포지션은 없었다.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다. 한화에선 1루수 훈련을 받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연습경기에도 1루수로 출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1루 수비도 이 정도만 해주면 된다. 채은성이 다치거나 몸이 정말 안 좋을 때 강백호가 한 번씩 대신 나서주면 된다"며 "대부분 경기엔 채은성이 1루수로 출전할 것이다. 주장이고, 야수들이 느끼는 메시지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백호의 2026시즌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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