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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日 축구, 베이스캠프 선택 망했다...조별리그 경기장과 거리 '상당'→FIFA 선택 못 받았나

작성일: 2026.02.27 17: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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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확정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7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이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사전 합숙훈련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을 거점으로 삼는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일본은 F조에 편성돼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우크라이나·이스라엘·스웨덴·폴란드·핀란드) 승자와 경쟁한다. 조별리그 일정은 네덜란드-튀니지-유럽 플레이오프 B 승자 순이다.

▲  ⓒ일본 축구협회 SNS
▲ ⓒ일본 축구협회 SNS

네덜란드전과 유럽 플레이오프 B 승자와의 경기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튀니지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치른다. 개최 도시가 미국과 멕시코로 나뉘어 있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일정이다.

두 경기장 간 거리는 약 930km에 달한다. 항공편 기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통상적으로는 텍사스에 거점을 마련하고 멕시코 원정만 소화하는 선택지도 있다. 그러나 일본은 내슈빌을 택했다.

'스포츠 호치'는 "베이스캠프는 숙소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내슈빌 SC의 트레이닝센터다. 천연잔디 구장 2면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와 스태프 각각의 라커룸, 미팅룸, 체육관, 메디컬룸, 온·냉욕 시설, 수영장, 사우나 등 각종 시설이 완비돼 있다"라고 전했다.

거리 부담은 여전하다. 해당 매체는 "네덜란드 및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경기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거점인 내슈빌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다. 튀니지와의 경기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며, 내슈빌과의 직선거리는 1,079마일(약 1,736km)에 달한다. 다만 직항편은 없어 다른 공항을 경유해 이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 2시간 안팎의 항공 이동을 감수해야 한다.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약 11일간 최소 여섯 차례 이상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정이다. 결국 FIFA에 제출한 1순위 후보에서 밀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토너먼트 대비 측면에서도 이동 부담은 적지 않다. 일본이 조 1위로 32강에 오를 경우 C조 2위와 멕시코시티에서 맞붙는다. 내슈빌에서 약 6시간이 걸린다. 조 2위로 통과하면 미국 휴스턴에서 첫 녹아웃 경기를 치른다.

이러한 결정이 패착의 원인이 된다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대국민 사과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 원정길에 올라 1무 1패의 성과를 거두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당시 모리야스 감독은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한 경기"라며 "내 책임이다. 죄송하다"라고 연신 사과했다.

반면 한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클럽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 훈련장)를 베이스캠프로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에 제출한 1순위 후보지가 최종 낙점됐다.

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연달아 소화한다.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이어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두 경기는 각각 6월 12일과 19일에 열린다. 6월 25일 예정된 3차전은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맞붙는다.

베이스캠프에서 과달라하라 경기장까지는 차량으로 약 9분(5.3km)에 불과하다. 3차전을 위해 몬테레이로 이동해야 하지만, 공항까지도 차량으로 40여 분 거리다. 조별리그 일정만 놓고 보면 이동 효율성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을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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