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지금 어딨는데, 너무 늦었다…손흥민 가장 잘 썼던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문 열었다 "월드컵 이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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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4) 감독이 위기에 빠진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는 그는 대회 이후의 거취에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RNE’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몸담았던 클럽들과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은 클럽이 어려울 때 과거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겉으로는 원론적인 답변처럼 들리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 2026년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직전까지 몰린 토트넘의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구단 측에 명분을 던져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은 미국 대표팀과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월드컵 이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종료 시점과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선임 시기가 맞물릴 경우 포체티노의 북런던 귀환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이토록 뜨거운 이유는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빅6에 거론되지 않던 토트넘을 맡아 장기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이때 손흥민도 월드클래스 반열로 올려놓았다. 2015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부진으로 독일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시절 그를 붙잡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현재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경질 이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로 버티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을 상대한 북런던 더비 패배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도르 임시 감독 역시 아스널전 완패 이미지로 정식 사령탑으로 발전하기 어려워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승이 눈앞에 있던 시절을 함께 보냈다”며 토트넘 시절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구단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기억은 지금 고통받는 토트넘 팬들에게 유일한 위안이자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불러와야 할 당위성으로 작용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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