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한국인 또 있다' 배지환 폭발, 안타+볼넷+득점…100% 출루 성공→생존 경쟁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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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새롭게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배지환이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스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4경기 만에 안타로 타율은 0.200로 올랐다.
7회 중견수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나선 배지환은 샘 프라운의 타구를 잡아 내며 수비로 첫 임무를 마쳤다.
8회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좌완 리차드 러브레이디를 상대로 시속 91.4마일 싱커를 밀어져 좌익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안토니오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에 빠른 발을 활용해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닉 모라비토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뉴욕 메츠는 2-3으로 따라붙었다.
배지환은 9회 2사 1루에서 두 번쨰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좌완을 상대로 볼 네 개를 침착하게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히메네스의 타구에 상대 수비가 실책을 저지르는 틈을 타 2루에 안착했지만 메츠가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2-3으로 경기가 끝났다.
배지환은 경북고 시절 공수주를 모두 갖춘 유격수로 당시 서울고 강백호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다퉜던 대형 유망주다. 배지환은 2017년 애틀랜타와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지만 애틀랜타가 국제 스카우트 계약 규정을 위반해 계약이 무효 처리됐다.
무적 신분이 된 배지환은 한국에 들어와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등 새 팀을 찾아다니다가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갔다.
2018년 개인 사생활 문제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등 순탄치 않은 미국 진출 첫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싱글A에서 86경기 동안 타율 0.323 109안타 38타점 69득점 31도루를 기록하고 가능성을 보였다. 타율은 전체 1위. 이러한 호성적을 앞세워 지난달 MLB닷컴 파이프라인으로부터는 전체 2루수 유망주 평가에서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준수한 주력과 안타 생산 능력과 달리 파워와 수비에선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2022년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9월 빅리그로 콜업되면서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데뷔했다. 2023년엔 개막 로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111경기 타율 0.231, OPS 0.608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5년 피츠버그에선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예상을 깨고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는 반전을 만들었으나,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다가 끝내 방출됐다.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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