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들 목 빠지게 기다리는데… 최형우 왜 연습경기 안 나오나, 삼성 유니폼 등판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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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지난겨울 삼성 오프시즌의 가장 큰 소식은 베테랑 타자 최형우(43)의 복귀였다. 삼성의 지명을 받아 슈퍼스타로 큰 최형우는 ‘삼성 왕조’의 핵심 멤버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리다 지난 2017년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했다.
KIA와 두 번째 FA 계약, 그리고 1+1년 연장 계약을 하며 최형우는 쭉 KIA에 남았다.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을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현역을 오래 이어 가다 보니 또 기회가 만들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삼성과 2년 총액 26억 원에 계약하며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어쩌면 선수 경력을 시작한 곳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셈이다.
삼성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타격 생산력과 클러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건강하다면 여전히 80~100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리그의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처럼 삼성 막강 타선의 화룡점정일 뿐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최형우 또한 시즌 개막을 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다만 아직까지는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발 라인업에 최형우의 이름은 없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아직 미출장이다.
부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이 또한 최형우의 시즌 루틴이다. 최형우는 안 될 때는 죽도록 스윙을 하며 자기 밸런스를 찾는 선수다. 그 나이에도 여전히 훈련량은 후배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다만 시즌을 앞두고는 페이스를 조절한다. 매년 이맘때는 경기 출전보다는 훈련으로 자기 컨디션을 맞춘다.
지난해 KIA 소속일 당시에도 연습경기 초반은 출전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연습경기 막판부터 경기에 나서 천천히 감각을 찾아가고, 시범경기에서도 자기 컨디션에 따라 타석 수를 조절하며 개막에 맞춘다. 몸이 안 좋은 상태가 아닌 만큼 삼성에서도 특별히 걱정하는 눈치는 아니다.
삼성은 3일 한화, 5일 LG, 그리고 7일 KT와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일 경기까지는 아직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다. 나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5일과 7일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예상 중이다. 못해도 1경기는 치르고 한국에 넘어갈 전망이다.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최형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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